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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told] ‘부상 낙마’ 조유민 향한 선 넘은 비판…조유민도 ‘홍명보호’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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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told] ‘부상 낙마’ 조유민 향한 선 넘은 비판…조유민도 ‘홍명보호’의 일원이다

[포포투=이종관]
부상으로 다가올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된 조유민을 향한 선 넘은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한국시간), 조유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소집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한 조유민은 약 8주 아웃 진단을 받았고, KFA는 그를 대신해 현재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전북 현대 소속의 조위제를 대체 발탁했다.
조유민이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 31일에 치러진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였다. 이날 이한범, 이기혁과 함께 선발 출전해 3백 라인을 구성한 조유민은 후반 8분, 공을 받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돼 그의 상황을 살폈으나 남은 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결국 박진섭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조유민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KFA에 따르면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한 조유민은 회복까지 약 8주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항공편이 준비되는 대로 소집 해제되어 국내로 복귀해 재활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민의 부상 낙마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도 넘는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수비 라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왔기 때문. 몇몇 누리꾼들은 조유민을 향해 “대표팀에 전혀 손실이 되지 않을 소식이다”, “오히려 전력이 상승했다”, “애초에 뽑힌 게 신기할 정도의 선수였다” 등과 같은 입에 담기 힘든 조롱과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을 쭉 지켜봐왔면 이런 조롱과 비난이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조유민이 지난 3월에 펼쳐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이번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유민은 지난 월드컵 최종 예선부터 꾸준하게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김민재의 파트너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본선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것을 확신할 수는 없으나, 현재 대표팀 자원 내에서 경험, 조직력 등 여러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 있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물론 팬들의 비판은 프로 무대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하지만 국가대표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잔디 위에서 온몸을 던져온 선수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의 순간마저 비난의 칼날을 겨누는 것은 가혹하다. 축구는 경기장 위 11명뿐만 아니라, 예선부터 묵묵히 땀 흘려온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하나의 팀이다. 조유민 역시 본선 무대로 향하는 주춧돌을 놓은 '홍명보호'의 당당한 일원이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선을 넘은 냉소와 비난이 아닌, 부상을 훌훌 털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성숙하고 따뜻한 격려다. 비판보다는 부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선수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성숙한 팬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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