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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11세 형제 사망 사고→2745억 배상 책임...前 다저스 투수 "멈췄다면 살릴 수 있었다"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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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11세 형제 사망 사고→2745억 배상 책임...前 다저스 투수 "멈췄다면 살릴 수 있었다" 뒤늦은 후회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그 투수 스캇 에릭슨이 2020년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횡단보도에서 어린 두 형제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배심원단이 추가 징벌적 손해배상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자신의 수백만 달러 재산이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슨은 징벌적 손해배상 단계에서 증언대에 올라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동안 벌어들인 약 4,600만 달러(약 717억 원)가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사고 이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을 뛴 투수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을 거쳤고, 1991년에는 미네소타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2006년 은퇴 이후 이혼, 세금, 여러 잘못된 결정이 겹치면서 현재 은행 계좌에는 9,000달러(약 1,400만 원) 조금 넘는 돈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완전히 무일푼은 아니었다. 뉴욕포스트는 "에릭슨은 24만 2,000달러(약 3억 7,000만 원)가 들어 있는 은퇴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콘도 지분 20만 달러(약 3억 1,000만 원) 상당도 갖고 있다. 또 MLB로부터 매달 1만 3,000달러(약 2,000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20년 9월에 발생했다. 미국 매체 'ABC7'에 따르면 에릭슨은 사고 당일  베카 그로스먼과 칵테일을 마신 뒤 내기를 했다고 알려져있다. 이후 제한속도 45마일(72.4 km/h) 구간에서 그로스먼의 차량이 약 80마일(128.7 km/h)로 11세 마크 이스칸더와 8세 제이콥 이스칸더 형제를 들이받았다. 
민사소송 배심원단은 피해자 가족에게 1억 7,600만 달러(약 2,745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또한 그로스먼과 에릭슨이 형제의 죽음과 관련해 악의를 갖고 행동했다고 판단했다. 1억 7,6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책임은 레베카 그로스먼의 남편인 피터 그로스먼 박사에게도 적용된다. 그는 레베카 그로스먼이 운전한 차량의 소유주였기 때문에 소송 피고에 포함됐다. 배심원단은 피터 그로스먼이 아내에게 해당 차량 운전을 허락했다고 판단했다. 그로스먼은 이미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4년 2건의 2급 살인, 2건의 중과실 차량치사, 1건의 뺑소니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징역 15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에릭슨은 이 사건과 관련해 형사 기소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민사 재판에서는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배심원단은 에릭슨이 그로스먼과 함께 사고로 이어진 행동 과정에 관여했고, 두 형제의 죽음에 과실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에릭슨은 지난달 부당 사망 소송 재판에서 사고 직전 횡단보도에 있던 두 소년을 보고도 속도를 냈다고 증언했다. 그는 지난 5월 법정에서 "지나가기 위해 2~3초 정도 가속페달을 밟았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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