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주자를 16억에 붙잡나’ 논란 종결! 타율 0.345+결승타로 5할 복귀 견인 “후한 대우에 보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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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8승 2무 28패를 기록했다. 5월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15일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조수행은 1-1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김기연의 대타로 타석을 밟았다. 희생번트를 통해 1루 대주자 이유찬을 2루에 보내려는 김원형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그러나 조수행은 박지성 상대 번트를 대지 못하고 3구 루킹 삼진을 당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3이던 8회말 1사 2루 득점권 기회였다. 조수행은 등장과 함께 베테랑 원종현의 초구 147km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첫 타석의 아쉬움을 씻었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조수행은 “경기를 계속 뒤에 나가다보니 익숙해진 부분이 있다. 준비를 하면서 뒤에 나갔을 때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 후반부 좋은 투수들이 나오니까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고자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첫 타석 대타 삼진에 그쳤기에 두 번째 타석이 간절했다. 조수행은 “대타로 나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두 번째 타석은 마음가짐이 달랐다. 내가 못 살렸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두 번째 타석 결과가 좋았다”라며 “첫 타석 아쉬움 때문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가 격하게 나왔다. 평소에는 그렇게 잘 안 하는데 오늘따라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기분이 더 좋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2024년 도루왕(64개) 출신 조수행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하고 4년 최대 16억 원에 두산 잔류를 택했다. 당시 주전이 아닌 대수비, 대주자 교체 자원에 너무 큰돈을 안긴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조수행은 적은 기회 속 42경기 타율 3할4푼5리 4타점 6득점 6도루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군림하고 있다. 득점권타율도 3할3푼3리에 달한다.
조수행은 “FA 계약 후 확실히 마음이 편해졌다. 두산에서 나한테 기대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우를 해줬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기회를 최대한 살리면서 후한 대우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라며 “아무래도 늘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다보니 그 기회를 어떻게든 살려야하고, 살려야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이런 역할을 해와서 나름의 자부심이 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경기와 별개로 오는 7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시구와 관련한 가벼운 토크도 나눌 수 있었다. 조수행은 “안 그래도 선수들끼리 젠슨 황 CEO 시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손을 한 번 꼭 잡아보고 싶다. 가족들도 악수 한 번 하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데 실제로 잡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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