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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리드오프가 반짝이라고? 몸에 익은 노력이 쉽게 사라지나, 선입견 또 깨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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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리드오프가 반짝이라고? 몸에 익은 노력이 쉽게 사라지나, 선입견 또 깨러 간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내심 약간의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당시 박재현과 박상준의 부상을 아쉬워하면서 “페이스가 좋다가 작은 부상으로 며칠 쉬면 그 페이스들이 꺾이기 마련”이라면서 “이것들을 잘 유지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그것을 유지해 가는 것도 프로 선수로서 중요한 능력이다. 오늘 하루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오늘 잘 쳤다고 기뻐할 필요도 없고, 오늘 못 쳤다고 해서 내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이 생각해서 차분히 갔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 한창 타오르며 5월 19일까지 시즌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린 박재현은 그 자그마한 어깨 부상 이후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복귀 후인 5월 22일 광주 SSG전에서 무안타, 23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계속 뛰면 힘든 게 덜하지만, 뛰다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뛰려면 당연히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이 고비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상당히 중요했다. KIA 코칭스태프가 박재현에 더 매달린 이유다. 이후 부침은 있었다. 한창 좋을 때의 모습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고 있다. 박재현은 최근 5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한 경기고, 4경기 중 2경기는 멀티히트 경기였다. 그렇게 3할 타율을 지켜내고 있다. 시즌을 치르며 찾아올 한 번의 고비를 넘기는 양상이다. KIA도 한시름을 덜었다. 지금 박재현이 무너지면 리드오프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58경기에서 타율 0.081에 머물며 타격에서 심각한 약세를 드러낸 박재현은 1일 현재 올 시즌 50경기에서 194타석에 들어가 타율 0.309, 8홈런, 29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9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루율이 높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대신 장타가 있다. 장타를 칠 수 있는 리드오프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원래 중장거리 타자보다는 교타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 선수였지만, 박재현은 올해 그 선입견을 깨고 있다. 원래부터 배트 스피드는 빠른 선수였고 펀치력을 인정받고 있던 선수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방망이에 잘 맞지 않으며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총알 같은 타구들이 외야수와 담장을 위협한다. 두 자릿수 홈런은 거의 확정적이고, 내친 김에 20홈런 리드오프에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찾아올 슬럼프를 의심하는 시각은 여전하지만, 박재현의 지금 스윙이 운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게 신인 시절부터 그를 꾸준하게 지켜본 이범호 감독의 확신이다. 지난해 안 좋은 점에서 교훈을 찾아 마무리캠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방망이를 돌렸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타격이라는 설명이다. 노력으로 쌓은 실력이기에 웬만한 풍파에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이 감독은 “치는 것도 많이 쳤고, 타이밍도 여러 가지로 자기에게 맞는 타이밍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4~5개씩 변화를 줘가면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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