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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live] '극장골→상의 탈의→퇴장' 치명적 실수에도 안창민 감싼 박진섭 감독과 천안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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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live] '극장골→상의 탈의→퇴장' 치명적 실수에도 안창민 감싼 박진섭 감독과 천안 선수단

[포포투=김아인(천안)]
안창민이 극적인 천안 데뷔골로 승리 주역이 될 뻔했지만,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다 잡은 승점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단은 그를 감싸며 다독였다. 천안시티FC는 수원FC와 7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역대급 혼돈의 경기였다. 천안FC는 전반 동안 라마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지만 후반 8분 수원FC 정승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설상가상 최준혁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로 10명이 싸우게 됐지만, 맹공을 퍼부은 수원FC 공세를 틀어막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 주어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6분 이승규 골키퍼의 롱 패스를 받은 안창민이 골키퍼 넘기는 행운의 득점으로 기적을 맛봤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창민이 득점에 기뻤던 나머지 관중석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상의 탈의를 한 것. 이미 후반 교체 투입 후 경고 한 장이 있던 그는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천안은 남은 시간 9명이 싸우게 됐다. 결국 종료 직전 이현용이 재차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안창민에게는 천국에서 지옥을 오간 순간이었다. 천안 이적 후 주로 교체로 기회를 받았던 그는 7경기 만에 기다렸던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순간의 실수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한순간에 승점 3점을 1점으로 바꿔놓게 됐다. 경기 후 안창민은 아쉬움과 죄책감으로 인해 믹스트존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럼에도 박진섭 감독은 안창민을 다독였다. 득점 후 퇴장에 대해 “평소에 준비할 때 경기 임하는 태도 같은 것들을 먼저 인지시켜야 했다. 내 불찰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경기 후 따로 만나 메시지를 전했냐는 질문에 “경기 끝나고 잠깐 만났다. (그런 부분)생각을 하고 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해줬다”고 기를 살려줬다. 천안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1년 8개월 만에 출장 후 안창민의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골키퍼 이승규는 “사실 (안)창민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미안해한다. 워낙 성실하고 착한 선수다. 미팅 때도 죄송하다고 했다. 팀적으로 화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정리됐다. (최)규백이, (최)준혁이, (박)주원 형도 다들 괜찮다고 다음에 그러지 말자 했다"고 경기 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들어오자마자 받은 카드를 생각 못한 거 같다. 우리가 이겼으면 웃으면서 넘겼을 텐데 수적 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골을 먹고 비겼다. 골키퍼인 내 입장에선 그걸 막았으면 그래도 창민이가 고개를 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안창민을 걱정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벌어진 일 아닌가. 다음 경기 잘 준비하면 된다. 휴식기 끝나고 다음에 (징계 끝나고)돌아오면 장난치면서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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