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노란 머리 9번 손흥민” 외신도 주목한 월드컵 일대기…“화려한 마지막 누릴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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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서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월드컵 직전 모의고사 2연전에서 2연승을 거둔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전 5-0, 엘살바도르전 1-0 승리를 거두며 사전 캠프를 마치고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체코와의 개막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7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위치한 코리안 하우스에서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처음 월드컵에 등장한 건 12년 전이었다. 지금의 상징과도 같은 7번 대신 9번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금발 머리 덕분에 지금과는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억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당시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는 1998년 이후 한국의 최악의 월드컵 성적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당시 대표팀에는 구자철, 기성용, 박주영 같은 중심 선수들이 있었다. 손흥민이 아직 한 나라의 기대를 홀로 짊어져야 하는 위치까지는 아니었던 시절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후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며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기억에 남을 환상골을 남겼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투혼'을 보여주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손흥민을 도울 선수들이 존재한다고 조명하며 홍명보호의 순항을 예상했다. 매체는 “한국은 선수층이 두껍다고 보긴 어렵지만, 베스트11만 놓고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비롯해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마인츠의 이재성 등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며 한국의 전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번 대회 이전에도 손흥민의 월드컵 스토리는 이미 충분히 특별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적어도 한 장의 마지막 챕터가 남아 있다. 세계 축구의 가장 밝은 무대에서, 때로는 한 나라의 기대를 홀로 짊어진 채 싸워온 손흥민은 화려한 마지막 피날레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은 2026년에 찾아올지도 모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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