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엘살바도르전은 마지막 모의고사…이번엔 후발대 차례, 이강인도 뛸까?[여기는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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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전 캠프에서 준비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마지막이다.
지난달 31일 첫 상대인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엘살바도르전에선 후발대로 합류한 유럽파들의 고지대 적응을 확인하는 동시에 주전들의 전력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왔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선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지만, 후반전 4-2-3-1에 가까운 전술 변화로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물론, 트리니다드토바고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의 약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인 짜임새를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엘살바도르 역시 FIFA 랭킹 100위의 약체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조합과 컨디션을 자체 점검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과 아직 주전이 뚜렷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가벼운 근육 부상에서 벗어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2골씩 터뜨린 손흥민(LAFC)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상대로 본연의 골 결정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지난 2일 정상 훈련을 소화한 그는 날카로운 슈팅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올해 경기력만 따지면 오현규가 두 선수를 압도했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미 3골(손흥민)과 2골(조규성)을 넣은 무게감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은 긴 비행으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기에 고지대를 먼저 경험하는 차원에서 선발보다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선발 출전이 아니더라도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황인범과 이재성(마인츠)이 엘살바도르전에서도 통한다면 월드컵 조합으로 낙점될 수 있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왼쪽 수비수와 골키퍼는 엘살바도르전에서 홍심을 얻어야 한다. 아버지(이을용)의 등번호 13번을 물려받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은 엘살바도르전에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차별화된 경기력을 입증해야 한다.
수문장 경쟁에선 조현우(울산)과 김승규(도쿄)가 이번에도 전·후반을 나눠서 출전할 예정이다. 조현우가 선방 능력이 강점이라면 김승규는 빌드업과 페널티킥(PK)에 강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넘버 1’ 골키퍼를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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