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먼 현장인터뷰]'지옥 뚫고 월드컵!' 인간승리 조규성, "부상 중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날이 오겠지' 하며 이겨냈다"…이강인과 합작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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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항상 마음가짐은 똑같다. 항상 월드컵이든 이렇게 소집되는 것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낳은 스타인 조규성은 "그때 월드컵이 좋았다고 해서 이번이 좋으라는 법은 없지만,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러고 한다. 지금 몸 상태도 너무 좋고, 나 자신도, 팀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조규성은 25일 홍명보호가 사전 훈련캠프를 차린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사흘간 고지대 적응 및 훈련에 임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첫 날 훈련하면서 약간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많이 적응된 것 같다"라고 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조규성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발탁돼 사전캠프 훈련장에서 땀을 흘릴 것이라고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전 멀티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2023년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미트윌란 입단으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며 커리어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첫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조규성은 시즌을 끝마친 2024년 5월 평소 불편한 부위였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매니스커스'라고 하는 무릎 반월상 연골 절제 수술이었다. 휴식기를 기해 무릎을 말끔히 치료하고 팀에 복귀할 계획이었는데, 재활 과정에서 합볍증이 발생했다.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조규성은 지난해 8월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에서 "부상을 안고 6개월간 뛴 상황이라 수술을 해야 했다. 한국에서 수술을 마치고 재활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갔는데, 그곳에서 감염이 되며 무릎이 붓기 시작했다. 무릎에 찬 물을 세 번이나 뺐다. 감염 박테리아를 없애는 수술을 또 받았다. 수술 후 한 달간 병원에 누워있는데 몸무게가 12kg가 빠졌다. 하루에 3~4번씩 진통제를 맞았고, 밤에 계속 깼다. 그때가 살면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커리어의 저점을 찍은 조규성은 1년 넘게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재활에 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에야 소속팀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조규성은 11월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 대전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 교체로 출전해 골맛을 보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골을 넣고 가슴에 박힌 대표팀 엠블럼을 붙잡은 채 그간 울분을 토했다. 홍 감독은 당시 "내년(2026년)에 (소집하면)너무 늦다. 지금 이 시기에 대표팀이 도와줄 수 있는 건 그가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서 대표팀에서 받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거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했다"라며 월드컵 발탁을 암시했다. 조규성은 3월에도 대표팀에 뽑혀 코트디부아르전에 교체로 나섰다. 조규성은 2025~2026시즌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43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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