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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7명뿐' 이글스 역사에 이름 남긴 날, 한화 거포 포수는 강백호에게 고마움 전했다…"항상 많이 배워요"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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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7명뿐' 이글스 역사에 이름 남긴 날, 한화 거포 포수는 강백호에게 고마움 전했다…"항상 많이 배워요" [대전 인터뷰]

허인서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허인서는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최민준의 4구 133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허인서의 시즌 10호 홈런. 이로써 허인서는 이글스 소속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7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그동안 이글스 구단 소속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든 선수는 유승안(1989년 21개·1988년 15개·1990년 14개·1987년 12개), 이도형(2002년 16개·2003년 13개), 김충민(1998년 11개), 조인성(2015년 11개), 신경현(2010년 10개), 김상국(1990년 10개) 등 총 6명이었다. 허인서의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화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1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강백호의 투런포로 격차를 더 벌렸다. 7회초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4-3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허인서는 "내가 친 홈런이 결승타가 돼 기분이 더 좋다"며 "어떻게 보면 (강)백호 형의 홈런이 없었다면 내 홈런도 묻히는 건데, 백호 형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선발이었던 오웬 화이트도 그렇고 상대 팀 투수(최민준)도 워낙 잘 던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전 타석에서 직구에 타이밍이 늦어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김경문 감독님이 변화구에 헛스윙을 해도 좋으니까 직구가 왔을 때는 내 스윙을 다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직구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슬라이더가 직구 타이밍에 잘 걸리면서 넘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허인서는 "화이트가 워낙 제구도 좋았고 구위도 좋았기 때문에 잘 던졌던 것 같다"며 "(9회초) 마지막 상황에서도 (이)민우 선배를 믿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이글스 역대 7번째 포수가 된 것에 대해서는 "몇 명 달성하지 못한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그걸 더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시즌 10호 홈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허인서는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뒤 8경기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아홉수’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좀 의식됐는데, 나흘 전부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쳤다고' 이런 생각으로 들어갔다"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03년생 허인서는 순천북초-여수중-효천고를 거쳐 2022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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