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빙 레전드’ 완벽 피칭·‘복덩이 외인’ 홈런쇼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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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질적 1선발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 침만 안 뱉으면 '더 완벽한' 페라자
한화이글스(30승 1무 27패, 5위)가 롯데 자이언츠에 3연승을 거두고 주간 승패 마진 +1을 기록하며 5월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5월 셋째 주부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에 이어 3주 연속 주말 경기 스윕(시리즈 3승)을 달성하며 이글스 팬들이 주말을 편안히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두산과의 주중 2차전에서 연장 11회 이진영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등 1무 2패를 당하며 5월의 상승세가 끊어질 위기를 구한 것은 이번에도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투수'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 5일 롯데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 6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2실점도 포수 낫아웃, 유격수 실책 등으로 자책점은 0였다. 야수들의 실책만 없었으면 최소 7회까지는 책임질 수 있는 리빙 레전드다운 피칭으로 팀의 9대 2 승리를 이끈 것이다. 평소 야수들의 실책도 경기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감쌌던 류현진은 이날 포수 최재훈의 낫아웃 상황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휘어져 놓쳤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포수라면 그런 건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실책에 대해 언급하는 걸) 이젠 조금씩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올 시즌 한화는 기록된 실책만 48개, 두산(49개)에 이은 2위로 사사구(296개, 2위)와 함께 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전담포수 최재훈과의 친분 등 웃으며 한 얘기지만 야수진의 실책은 7일 연장 10회 롯데의 알까기로 한화에 승리를 헌납한 것처럼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은 물론 투수의 투구수 증가로 인한 소화이닝 감소, 불펜진 조기 투입, 수비 집중력 저하 등 악순환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부' 류현진이 뼈 있는 농담을 한 것이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3과 3분의 2이닝(9위), 7승 2패, 평균 자책점 2.97(3위)를 기록했다. 1998년 당시 LG 트윈스의 '노송' 김용수가 만 38세에 18승을 거두며 최고령 다승왕에 올랐던 것을 약 28년 만에 경신할 수 있는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것. 이밖에도 류현진은 화이트-에르난데스-왕옌청 등 한화 4명의 선발 중 투구 이닝(1위),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01로 화이트와 공동 1위, 피안타율 0.232(화이트 0.200), 피장타율(0.610) 1위,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96 등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박상원도 6월 3경기 3이닝동안 피안타, 사사구없이 삼진만 6개를 잡는 퍼펙트 피칭 등 지난달 23일 복귀 이후 8경기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달 평균 팀타율 0.311 등 핵타선을 뽐내다가 잠잠해지고 있는 타선에서는 얼굴도 잘 생기고, 침만 안 뱉으면 'The 완벽한' 페라자가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만 홈런 2개 등 12타수 8안타(0.750), 7타점을 쓸어 담으며 강백호없이도 한화의 스윕을 이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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