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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와 싸우는 게이치, 연발 킥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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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와 싸우는 게이치, 연발 킥이 열쇠”

이들의 대결은 이달 14일 UFC 백악관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마련된다. 명목상 현 챔프 토푸리아와 잠정 챔프 게이치의 통합 타이틀전이지만, 승부 예측의 무게추는 토푸리아에게 일방적으로 쏠려 있다.일각에선 미스매치란 말이 나올 정도다.
2일 현재 북미 스포츠 도박사들은 토푸리아의 배당을 -600~-700, 게이치는 +425~+500으로 두고 있다. 토푸리아의 승리 가능성을 80~87% 정도로 본다.
이처럼 철저한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게이치에게 돌파구나 활로는 과연 없는 것일까.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가 있는 명문체육관 익스트림 커튜어의 에릭 닉식 헤드코치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게이치의 포이리에 전을 떠올려보면 게이치가 갑자기 같은 쪽 헤드킥을 날리는 장면을 주목해야 한다”며 킥 공격이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닉식 코치가 게이치가 2023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하이킥 KO를 거둔 경기를 짚은 것처럼 게이치는 복슬러(복싱+레슬링 스타일의 선수) 계통이지만 킥에 능하다. 20 KO승 중 6경기를 헤드킥, 로킥, 니킥으로 장식했다.
그는 “킥으로 토푸리아의 움직임을 봉쇄해야 한다. 같은 쪽에 킥을 많이 날리면서 빠져나오고, 그의 오른손을 계속 (방어하느라) 바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닉식 코치는 “토푸리아는 헤드킥을 맞았던 경기, 자이 허버트와의 경기에는 몇 가지 결점이 있었다”며 “트레버 위트먼, 게이치 같은 선수들은 접전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버트 전에서 토푸리아는 하이킥을 맞고 휘청거린 적이 있다.
닉식 코치의 말을 종합해 보면 게이치는 자신의 장기중 하나인 킥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토푸리아의 치명적인 뒷손 라이트가 나올 기회를 줄이고 역습 기회를 엿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토푸리아가 라운드킥을 한손으로만 막거나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고, 복서 스탠스 상 머리가 낮아 상대 하이킥이나 니킥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즉, 토푸리아가 킥 방어에 완벽하지 않다는 추론이다.
하지만 토푸리아는 선택지가 많아 그렇게 경기가 흘러가도록 방치할 리가 없다는 반론도 많다. 토푸리아 스스로도 강한 카프킥을 지니고 있는데다 상대 킥에 반응해 펀치 카운터나 밀착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맥스 할러웨이 같은 전현 챔피언들도 토푸리아에 킥 공격으로 재미를 봤지만 경기 자체는 결국 KO로 내준 점이 근거다.
토푸리아가 복싱 일변도인 것처럼 보여도 수준급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게이치에게는 큰 부담이다. 게이치의 전략에 반응해 어떤 영역에서든 대응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과연 게이치는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는 토푸리아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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