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판 현장인터뷰]'소집기간 중 득녀'김승규, "옆에 있어주지 못해 아내와 딸에게 미안…지난 세번의 월드컵보다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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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는 8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소집 기간 중에 생긴 경사에 대해 "딸이 태어났다.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와이프, 딸한테 미안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딸과 아내를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 사전 훈련 캠프 기간인 4일 득녀했다. 모델 출신 아내 김진경과 결혼 2년만에 맞이한 새 가족이다. 김승규는 "딸이 뱃속에 있을 때 저만 닮지 말라고 했는데, 나, 아내와 잘 섞인 딸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김승규는 2014년 홍명보호 1기 일원으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거쳐 이번 대회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의 십자인대 부상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아이콘'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4회 연속 출전한 선수는 주장 손흥민(LA FC)과 김승규 둘뿐이다. 김승규는 "월드컵 전에 큰 부상이 있었다. 작년 이맘 때, 1년 전까지 월드컵을 생각도 못했다. 축구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기였다"며 "그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서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선물을 받은 만큼 지난 세 번의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동반자' 손흥민에 대해선 "흥민이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랑 몇 년째 월드컵 치르면서 가장 큰 힘이 됐다. 이전엔 어렸을 때도 있지만, 지금은 주장으로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옆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가장 기억에 남는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해피엔딩을 꿈꿨다. '마지막 월드컵인가'란 질문에 "매번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나갔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번엔 제 나이도 있고 이전 월드컵과 또다른 느낌이다. 마지막 월드컵이란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했다. 김승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갖가지 기록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거미손' 이운재 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두번째로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골키퍼로 등재된다. 다만 김승규가 주전 수문장으로 대한민국의 골문을 지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승규는 "(조)현우, (송)범근이도 그렇고 골키퍼들이 전부 월드컵 전에 컨디션이 좋았다"며 "지난 소집 때까지 경쟁을 했다. 경쟁을 하면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세 선수 중 누가 나가든지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6일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월드컵대표팀은 7일 현지팬 800여명 앞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베이스캠프에서 팀 훈련을 펼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훈련은 15분간만 언론에 공개된다. 홍명보 감독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완성도를 높이는 집중 훈련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승규는 골키퍼 입장에서 본 고지대 여파에 대해선 "처음에 잘 못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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