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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생소하고 막막했다" 대만 복덩이의 고백…성장하는 왕옌청, 어디까지 올라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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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생소하고 막막했다" 대만 복덩이의 고백…성장하는 왕옌청, 어디까지 올라설까

대만의 스포츠 매체 'Vamos Sports'는 6일 왕옌청의 한국 일상과 KBO 적응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왕옌청은 휴일의 일상부터 한국 야구 적응 비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만 출신의 좌완투수 왕옌청은 연봉 10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2경기에 나서 63⅓이닝을 소화한 왕옌청은 5승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왕옌청은 한화와 계약 전에는 2019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일본프로야구) 이스턴리그(2군)에서 활약했다.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 기록. 지난 3월 29일 대전 키움전에서의 선발승이 1군 첫 승리였다. 이날 왕옌청은 경기 후 가족과 만나 눈물을 펑펑 흘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왕옌청은 "팀 적응은 순조롭게 잘하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고 차근차근 현지 무대에 적응하는 단계다. 매일 루틴대로 성실하게 훈련하고, 마운드에서 전력 투구하고 있다"며 6~7일을 쉬고 등판했던 일본과 달리 5일, 때로는 4일을 쉬고 등판해야 하는 한국에서는 "완벽한 루틴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에게는 이 타이트한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다. 그래서 투수코치님이나 베테랑 선배들에게 시도때도 없이 조언을 구한다"면서도 "새로운 리그에서 벽을 깨부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겐 흥미진진한 도전이다. 성장통을 겪으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라 정말 짜릿하고 좋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직접 겪어보니 일본 야구와 한국 야구의 차이가 꽤 크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초로 ABS를 도입했고, 존의 고유한 특성이 있고 타자들의 배트 서클과 공격적인 성향도 다르기 때문에 볼배합이나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메커니즘과 구종 선택의 순서도 NPB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게 새로 장착해야 한다.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옌청은 "일본 육성선수 시절을 포함해 지난 6년 동안은 이렇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 자료를 깊게 파고들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KBO의 체계적인 전력분석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처음에는 갈피를 못 잡았다. 모든 게 생소하고 막막했다"면서 "선발 매치업이 잡히면 전력분석팀에서 두꺼운 페이퍼 뭉치를 주시는데, 이 데이터를 어떻게 내 피칭 계획에 녹여내야 할지를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시행착오에도 왕옌청은 빠르게 KBO리그에 안착했다. 그 비결은 왕옌청이 말하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마운드 위에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위기 상황과 어려움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고 싶다"며 "하나씩 정면돌파하며 내 힘으로 완벽하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ecatch@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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