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NOW]수상해도 너무 수상한 체코…'우기 접어든 고지대' 과달라하라 적응 NO "특별한 방법 있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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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본격 훈련에 나섰다. 역사적인 첫 발이었다. 체코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북중미행 '막차'를 탔다. 지난 4월에야 비로소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베이스 캠프다. 체코는 유럽 PO 승자 몫으로 사전에 배정돼 있던 베이스 캠프를 사용하게 됐다. 그곳이 바로 미국 댈러스다. 연쇄적으로 변수가 발생했다. 우선 이동 동선이 꼬이게 됐다. 체코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대한민국(12일 오전 11시·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남아공(19일 오전 1시·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멕시코(25일 오전 10시·멕시코 멕시코 스타디움)와 대결한다.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오가는 일정이다. A조는 물론이고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서도 이동 거리가 긴 편에 속한다.
또한, 체코는 조별리그 두 경기를 멕시코의 '고지대'에서 치르게 됐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66m,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위치해 있다. 고지대에서는 근육으로 전달되는 산소가 줄어 왕복 스프린트 반복 능력이 떨어지고 회복도 더디다. 송준섭 박사(강남제이에스병원 대표원장)는 "고지대 적응의 가장 큰 관건은 시간이다. 2주~4주 정도면 고지대에 적응이 된다고 본다. 그 시간 동안 체력을 극대화하고 훈련·경기 능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홍명보호가 고지대 적응을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사전캠프를 진행한 이유다. 하지만 체코는 고지대 적응을 할 환경도, 여유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체코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체코는 불과 12일 동안 체코 프라하(코소보전)-미국 뉴저지(과테말라전)-미국 댈러스-멕시코 과달라하라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꺼내 들었다.
훈련도 '땡볕'에서 진행하고 있다. 댈러스의 낮 기온은 35도를 웃돈다. 야로슬라프 젤레니(스파르타 프라하)가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라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했을 정도다. 젤레니는 "(사전캠프) 습도가 무척 높아서 가장 충격적일 정도였다. 오늘은 구름이 있어서 조금 나았다. 날씨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지만, 그 외엔 모든 것이 좋다. 오히려 멕시코의 날씨가 이곳과 비슷할 것 같아서 날씨에 익숙해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별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체코 선수들은 '비장의 카드'를 숨긴 듯 말했다. 로빈 흐라냐치(호펜하임)는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훈련 프로그램에서 활용한 특별한 방법이 있다"며 "멕시코 특유의 고지대와 기온은 우리에게 어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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