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히트로 14경기 연속 안타…시즌 타율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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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멀티 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자신의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321에서 0.324(216타수 70안타)로 끌어올리면서 루이스 아라에즈(0.321)를 따돌리고 팀 내 타율 1위가 됐다. 리그 전체로도 오토 로페즈(0.333·마이애미), 브랜든 마쉬(0.332·필라델피아), 얀디 디아스(0.326·탬파베이)에 이어 4위다.
그러나 이정후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타격왕은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며 "지금 당장은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타격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겠다"며 "올 시즌이 끝났을 때 내가 (타격 순위에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LA 다저스전까지 타율 0.265에 그쳤으나 15일 다저스전부터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타율은 0.500(54타수 27안타)에 달한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버스터 포지가 2014년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14경기에서 27안타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14경기 기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1-1로 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바뀐 오른손 투수 제이컵 웹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39㎞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이정후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9회초 1사 후에는 상대 오른손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의 4구째 한복판 157㎞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맷 채프먼의 희생타로 홈을 밟아 균형을 깼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피트 크로-암스트롱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무사 2루에서 마이클 부시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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