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그들과의 싸움…돌아온 안세영, 가던대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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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4)이 3주 만에 다시 출격한다.
안세영은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최근 열린 태국오픈와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3일 끝난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 이후 재충전 하고 다시 대회에 나선다. 개인전에 출전한 것은 4월12일 끝난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한 달도 지났다.
그 사이 경쟁자들도 각자 쉬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는 안세영과 똑같이 휴식했고,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우버컵 이후 태국오픈에 출전해 우승했다. 4위 천위페이(중국)가 유일하게 태국오픈과 말레이시아마스터스까지 모두 출전했지만 둘 다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도 안세영은 최상급인 슈퍼1000 대회 중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 전영오픈 준우승을 했다. 26일 개막하는 싱가포르오픈은 슈퍼750대회다. 안세영이 나가는 대회마다 싹쓸이 하면서 화제를 끌기 전까지는 슈퍼750 대회 출전 자체가 이렇게 주목받을 이유도 없었다.
결국은 이번 대회가 시선을 끄는 이유 역시 안세영이 중국을 꺾고 우승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현재의 세계랭킹이 장시간 유지되다보니 대회마다 최종 경쟁 대진도 비슷하다. 이번 대회도 안세영은 4강에서 천위페이를 만나고 결승에 나간다면 왕즈이 혹은 야마구치와 격돌해야 한다. 세계랭킹 5위권 안에 3명이나 이름을 올려놓고 있지만 우승은 번번이 안세영에게 뺏기는 중국이 다시 안세영과 붙어야 하는 싱가포르오픈 대진에 시선을 집중한 이유다.
특히 안세영이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에게 지는 바람에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중국이 아직도 최고라고 믿는 천위페이의 페이스도 좋지는 않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왕즈이가 나란히 쉰 슈퍼500급 2개 대회에 모두 나갔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천위페이와의 ‘천적’ 관계도 사실상 이미 소멸됐다. 이제는 안세영이 15승14패로 상대전적도 앞선다. 여전히 여자 단식에서 가장 강한 선수들이지만 이제는 안세영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왕즈이에게 우승을 내줬던 안세영은 바짝 정신차리고 회복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바로 설욕했다. 올시즌 치른 29경기에서 전영오픈 결승전, 딱 한 번 졌다. 안세영은 누구도 의식할 것 없이 가던 길을 가면 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부터는 다시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다. 안세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9월까지 그저 기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안세영은 이 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회전인 32강에서 한국 대표팀 동료 심유진(30위)과 만나 대회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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