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픔 표한다"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전 그리스 국대 DF,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33세에 사망, 축구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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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지난달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던 오이코노무가 고향 이오아니나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오이코노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3일 오후 12시 50분경 그리스 이오아니나 중심가에서 스쿠터를 몰고 가던 중 유턴을 시도하던 승용차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오이코노무는 이오아니나 대학병원에서 응급 감압 두개골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이날 오전 늦게 사망했다.
오이코노무는 커리어 대부분을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낸 수비수다. 2011년 자국 클럽 PAS 지아니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3년 칼리아리 칼초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볼로냐 FC 1909, 스팔, SSC 바리, UC 삼프도리아 등 여러 이탈리아 클럽을 거쳤다. 특히 2014/15시즌 볼로냐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세리에 A 승격에 힘을 보탰다.
오이코노무는 그리스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생활을 마친 뒤에는 AEK 아테네와 덴마크 FC 코펜하겐에서도 뛰었다. 특히 코펜하겐 소속으로는 2022년 덴마크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23년 삼프도리아와 단기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무대로 잠시 돌아왔고, 2024년 파네톨리코스 FC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앞서 오이코노무가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그가 몸담았던 구단들과 팬들은 쾌유를 빌었지만, 결국 그는 회복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공식 채널을 통해 애도를 전했다. UEFA는 "유럽 축구계를 대표해, 전 그리스 국가대표 마리오스 오이코노무가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이코노무는 그리스 국가대표로 6경기에 출전했으며 볼로냐, 칼리아리, 바리, 스팔, 삼프도리아 등 이탈리아 여러 클럽에서 뛰며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 무대에서도 활약했다"며"그의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그를 알았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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