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메이저리그 승격되나, 美 매체 "KIM 다시 불러야 할 수도"...재콜업 가능성 제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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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경기에 7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팀이 5-4로 앞선 6회 말 안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번트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8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잭 에르하드의 활약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김혜성은 지난 4월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에 승격됐다. 이후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1홈런 11타점 5도루 16득점에 OPS 0.651의 성적을 냈으나, 최근 타격 부진이 심해지며 지난달 30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1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 출전 중인 김혜성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첫 두 경기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그는 전날(4일)에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강등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이날도 안타 생산에 성공하며 트리플A 타율은 0.268이 됐다.
김혜성에게 다시 빅리그 콜업 기회가 생겼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서 다저스 주전 3루수 맥스 먼시가 1루 출루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크게 충돌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등 부상 우려를 낳았다. 결국 다저스는 먼시를 에스피날과 교체했고, 이후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경기 종료까지 3루를 맡았다.
다행히 다저스에는 먼시를 대체할 만한 선수들이 있다. 백업 3루수 에스피날과 더불어 '슈퍼 유틸리티' 미겔 로하스 역시 3루 수비 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에 김혜성과 빅리그 생존 경쟁을 펼쳤던 알렉스 프릴랜드도 3루 대체 자원으로 거론된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먼시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할 경우 에스피날, 로하스, 프릴랜드 등 유틸리티 자원들이 3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는 프릴랜드가 3루로 이동할 경우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혜성이 다시 빅리그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SI는 "프릴랜드도 3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저스는 2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다"며 "이 경우 김혜성을 다시 콜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과연 김혜성이 또 한 번 주전 선수의 부상 공백을 틈타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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