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내용 좋지 않고 구속도 떨어져" 키움 배동현 퓨처스행 설종진 감독의 일침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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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투수)이 1군에서 말소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두산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구 내용이 초반 4경기와 비교해 최근 안 좋아졌다"면서 "구속도 떨어져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동현은 올 시즌 키움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맡았던 투수다. 그는 지난해(2025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했다. 올 시즌 초반 깜짝 활약했다.
지난 4월 1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4승을 올리며 라울 알칸타라(5승)에 이어 팀내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많은 그리고 국내 선발진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하지만 설 감독 언급처럼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전날(4일) 치른 SSG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배동현은 4.1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다.
올 시즌 개막 후 퓨처스(2군)리그행이 낯설지는 않다. 배동현은 지난달(5월)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8실점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0일 뒤 다시 콜업됐다.
설 감독은 "(배동현에 대해서는) 열흘 뒤 상태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재정비 차원이다. 퓨처스에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기다릴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배동현이 빠진 자리를 다른 투수가 아닌 박찬혁(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설 감독은 "선발자원이 줄어든 건 아니다"라며 "오늘(5일) 선발 등판하는 하영민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으로 1군에서 빠진 안우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시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신인 박준현도 1군 엔트리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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