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뭐했나” 154km 파이어볼러 달라졌나…강렬했던 4이닝 퍼펙트, 대각성 전조인가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독설을 들었던 ‘1차지명’ 파이어볼러 이민석. 그런 이민석이 다시금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각성의 전조를 보여주는 것을까. 이민석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2-6으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이민석은 노디시전.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지난 24일 사직 삼성전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 통증으로 강판됐고 이후 엔트리까지 말소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게 됐고 이민석이 그 기회를 잡았다.
당시 사직 삼성전, 로드리게스 강판 이후 등판한 이민석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대체 선발까지 낙점됐다.
“80개 정도에서 끊는다”고 김태형 감독은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이민석은 너무 잘 던졌다. 4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4이닝 퍼펙트였다. 기대가 가득했다. 그런데 5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가 깨진 뒤 이민석은 흔들렸다.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데이비슨에게 결국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빗맞은 타구였는데 데이비슨이 힘으로 이겨내면서 내야와 외야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서호철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고 김형준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2,3루 대타 권희동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2사 2,3루가 됐지만 김주원에게 사구를 헌납하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채 공을 홍민기에게 넘겼다. 홍민기가 만루에서 박시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민석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5회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공은 75개에 불과했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4km의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 36개, 슬라이더 32개, 포크볼 5개, 커브 2개 등을 구사했다. 구종을 단순화 한 게 주효했고 제구도 이날은 절묘하게 이뤄지면서 앞으로의 등판을 더 기대케 했다. 이민석은 올 시즌 초, 김태형 감독의 독설을 들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대만 1차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2차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로 함께가지 못했다. 2군 스프링캠프로 향해야 했다. 김태형 감독은 “겨울 동안 뭐 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민석도 절치부심 했을까. 아직 2경기 뿐이지만 연달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롯데 선발진이 로드리게스-비슬리-나균안-김진욱-박세웅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나선 6번째 선발 투수였다. 그리고 자신이 대체선발 1순위라는 것을 증명하는 호투를 펼쳤다.
향후 로드리게스가 복귀하면 이민석은 다시 롱릴리프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때도 이민석은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