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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told] ‘믿고 보는’ 이재성과 황인범이지만…3선 조합 리스크 여전, ‘190cm 즐비’ 체코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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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told] ‘믿고 보는’ 이재성과 황인범이지만…3선 조합 리스크 여전, ‘190cm 즐비’ 체코에 통할까

[포포투=박진우]
믿고 보는 황인범과 이재성이지만, 3선 조합으로는 리스크가 따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BYC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2연승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발을 내딛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최종 모의고사 2교시가 끝났다.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고전 5-0 대승에서는 3백의 유연성이 돋보였지만, 엘살바도르전에서는 또 다시 수비 불안과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2연승’에도 마냥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는 이유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중원 조합’에 고민을 안고 있던 홍명보 감독의 의중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본선에서도 3-4-2-1 포메이션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3선을 황인범과 이재성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황인범 기용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이재성 3선 기용은 다소 낯설다.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후반 교체로 두 선수가 처음으로 3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한국은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장악하고 있었기에, 황인범과 이재성은 수비보다는 전방으로의 패스 연결에 중점을 뒀다. 본래 공격에 강점이 있는 두 선수였기에 장점이 극대화되는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엘살바도르전에서 예상했던 어려움이 나왔다. 황인범과 이재성은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호흡했다. 두 선수가 구성한 중원은 엘살바도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엘살바도르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하게 강하게 압박하며 몸을 부딪히기 일쑤였고, 한국은 후방 빌드업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보니 공격 전개가 수월하게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체코전에서도 같은 어려움이 나올 수 있다. 다수의 체코 선수들의 신장이 190cm에 육박할 정도로 체격 조건이 강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친 몸싸움과 공중 경합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는데, 그러한 스타일의 체코를 상대로 황인범과 이재성의 3선 조합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린다.
홍명보 감독이 두 선수를 3선에 함께 세우는 이유는 확실하다. 본래 2선에 배치됐던 이재성을 3선으로 내리는 대신에 손흥민과 이강인, 그리고 오현규를 함께 세우며 공격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이재성 역시 본래 압박과 활동량, 연계에 강점이 있기에 3선으로 세울 수 있다는 해석이었다.
이재성을 3선에 세움으로써 얻는 장점은 확실하지만, 그만큼의 리스크가 따른다는 사실을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확인했다. 만약 이재성을 3선으로 세우지 않는다면 박진섭, 백승호 등을 황인범의 짝으로 세우며 밸런스를 맞출 수도 있다. 대신 이재성을 2선으로 올리며 손흥민과 오현규, 이강인 중 한 명을 벤치로 내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3선 딜레마’에 빠진 홍명보 감독이 어떠한 돌파구를 내세울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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