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차전 완벽 ‘체크인’…붙기도 전 체코 아웃?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홍명보호, 체코전 경기장과 똑같은 잔디·관리 주체 훈련장서 적응 완료
고지대 2주 적응 한국 vs 하루 전 입성 체코…시작도 전 V 무게추 기울어
‘승리는 싸움 전에 결정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면 2500여 년 전 편찬된 손자병법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와 빠르고 섬세한 잔디에 대한 적응까지 핵심 변수에서 큰 차이가 벌어졌다.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얘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 캠프인 치바스 벨레 베르데 훈련장에서 이틀째 구슬땀을 흘렸다. 해발 1571m에 달하는 과달라하라는 공기 밀도가 낮아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부족해 쉽게 지치고, 회복도 늦다. 환경이 흡사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부터 고지대 적응을 마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스퍼트에 나섰다. 과달라하라에 차린 베이스 캠프에서 평지 수준의 컨디션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그런데 한국이 과달라하라 베이스 캠프에서 노리는 이점은 고지대가 전부가 아니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난 뒤 베이스 캠프를 물색하면서 치바스 벨레 베르데 훈련장이 1~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홈구장인 멕시코 명문 클럽 데포르티포 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관리 주체가 같기에 그라운드 환경도 동일하다는 의미다. 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는 “과달라하라만 살펴보면 베이스 캠프 선택지는 두 개였다”면서 “나머지 후보지(AGA아카데미)는 또 다른 멕시코 명문 아틀라스의 훈련 시설이라 잔디의 느낌이 다를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치바스 벨레 베르데 훈련장은 심어진 잔디(버뮤다 그래스)가 똑같을 뿐만 아니라 세세한 컨디션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잔디에 적응할 시간을 확보한 것에 안도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합한 난지형 잔디 버뮤다 그래스는 한국 선수들이 익숙한 한지형 잔디 켄터키 블루 그래스와는 다르다. 골키퍼 김승규(도쿄)는 “잔디가 짧고 볼이 빠르게 간다. 일본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첫 경기를 앞두고 새 환경에 충분히 적응하는 것과 달리 체코는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다. 월드컵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진통 끝에 20년 만에 본선에 오른 체코는 평지에 가까운 미국 텍사스주 헬스 맨스필드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체코 역시 고지대 적응이 필요했지만, 남은 캠프 후보지는 해발 100m 남짓한 맨스필드 스타디움이 유일했다. 결국, 체코는 최소 2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고지대 적응을 포기하고, 경기 하루 전 과달라하라에 입성하는 계획을 짰다. 고지대 적응을 포기하는 대신 과달라하라에 짧게 머물러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체력이 충분한 경기 초반에는 버틸 수 있지만, 후반에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