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다" 송성문 실책 지워준 '1조원의 사나이' 美서 뭇매, 왜?...오타니와 너무 달랐던 한 장면→팬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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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43(28타수 4안타), OPS 0.450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소토다. 그런데 팬들의 시선은 성적보다 경기 중 보여준 태도에 쏠렸다. 6일 경기에서 나온 이른바 '산책 주루'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소토는 3회 초 2사 3루에서 3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2루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소토는 치자마자 땅볼 아웃을 확신한 듯 느긋하게 1루로 향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2루수 송성문이 포구에 실패하고 한 차례 더듬은 후 공까지 뒤로 흘린 것이다. 뒤늦게 상황을 인지한 소토는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너무 늦었다. 그 사이 송성문이 공을 집어 1루에 송구했고, 결국 소토는 1루에서 아웃됐다.
송성문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소토의 산책 주루 덕에 실책을 면할 수 있었다.
반면 소토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할 수 있었음에도 전력 질주하지 않으면서 팀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중계진은 "소토가 뛰지 않고 있다! 와우… 이 플레이로 메츠는 1점을 잃은 셈이다. 약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며 그의 안일한 주루를 꼬집었다. 현지 팬들 역시 "이게 MLB 역사상 최고액 계약 선수라고?", "그 많은 돈을 받고도 땅볼에 전력 질주를 못 하는 건가? 한심하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소토의 '산책 주루'는 공교롭게도 다음날 나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력 질주와 비교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는 지난 7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73.1마일(약 117.6km)의 느린 2루수 땅볼을 치고도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출루에 성공한 그는 곧바로 앤디 파헤스의 홈런 때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이후에도 타선이 폭발하며 1회에만 9점을 뽑아냈다. 결과적으로 선두타자 오타니의 출루가 빅이닝의 출발점이 된 셈이었다. 해당 장면은 곧바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소토를 향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비슷한 상황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 부각되면서 소토를 향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오타니와 소토의 결정적인 차이가 드러난 장면", "소토는 게으르다", "결국 이런 한 플레이가 경기 흐름을 바꾼다", "연봉이 아니라 태도가 두 선수를 구분 짓는다" 등 날카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소토는 2024년 오프시즌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697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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