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BBC 특집…손흥민 인터뷰 "모든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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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를 퍼스트댄스처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 FC)이 네번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일전을 이틀 앞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공영방송 'BBC'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꿈"이라고 불렀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나서다보니 다시 한번 꿈이 이뤄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월드컵에 몇 번 출전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은 마치 축구선수의 꿈과 같다"라고 말했다.
2014년 당시 22세의 어린 나이로 브라질에서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잇달아 출전했다. 이번에 출전하면 4회 출전 기록을 세우지만, 마음은 여전히 첫 월드컵을 앞둔 22세 같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뛰는 건 언제나 큰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러니 (월드컵에선)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당연히 많은 에너지와 희생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모든 것을,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펼치고,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한편, 'BBC'의 손흥민 인터뷰는 '아시아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방송에 담겼다.
방송에 출연한 두 명의 패널은 "월드컵 참가국 규모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만큼 아시아 팀의 숫자가 많아졌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일본이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은 스페인, 독일도 이겼다"며 "한국은 개최국으로 대회를 치렀을 때 준결승까지 진출한 걸로 잘 알려졌다. 아시아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일본과 한국이 아시아의 진정한 강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이 독일을 꺾었을 때가 기억난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완벽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2-0으로 앞서나가던 장면은 정말 끝내줬다"며 "하지만 한국은 곧 탈락했다. 한 번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거나,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과 토너먼트에서 끝까지 진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우승하려면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이 (월드컵)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그는 이제 서른 세 살이고, 한국 대표팀도 약간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 예전보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지만, 그들이 실력이 향상된다고 해서 다른 팀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니다. 유럽, 남미팀 모두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아프리카팀도 나아지고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더 발전하는 건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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