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손흥민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 있었다”…홍명보호 최종 모의고사, 멕시코는 ‘후한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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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멕시코 현지에서는 홍명보호에 ‘후한 평가’를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2연승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발을 내딛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다. 지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고자 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전조를 반반씩 섞어, 26명의 선수 대부분을 실험하고자 했다.
2연승이라는 결과를 잡았지만, 마냥 웃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고전했다. 엘살바도르는 3백을 내세운 한국의 좌측 뒷공간을 공략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고, 수비 시에는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한국의 공세를 철저하게 차단했다.
애가 타기 시작하던 홍명보호를 구원한 건 ‘세트피스’였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 이동경이 키커로 나서며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든 것. 이동경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의 촘촘한 수비벽을 깨지 못하며 1-0 신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최종 모의고사에서 2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고지대 적응 훈련을 거친 뒤 거둔 2연승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을 내릴 수 있었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는 달리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수비 불안 및 빈공을 보이며 불안감을 노출한 홍명보호였다.
다만 ‘조별리그 상대’ 멕시코 현지 평가는 후했다. 멕시코판 ‘마르카’는 가장 먼저 후반 교체로 투입된 손흥민을 향해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리더십, 그리고 공간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이 제한된건 어떤 친선전 결과보다도 그의 몸 상태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코칭 스태프의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평했다.
이어 “아시아 최강급 경쟁국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멕시코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한국은 에이스가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5-0 대승 이후 일부가 기대했던 화끈 골 폭죽은 아니었지만, 대신 경쟁력을 갖춘 성숙한 팀이라는 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손흥민이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컨디션을 관리한 가운데, 탄탄한 주축 전력을 구축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누구와도 맞설 수 있는 팀으로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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