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 현장]"숨긴 적 없다" 홍명보호 체코전 베스트11 윤곽 잡혔다…모의고사 '출전시간'이 결정적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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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과 4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와 만나 각각 5대0과 1대0으로 무실점 연승을 따냈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다양한 카드를 실험했다. 첫 '모의고사'에선 주장 손흥민(LA FC)을 필두로 이동경(울산) 배준호(스토크시티)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 김문환(대전)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샤르자)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를 선발 투입했다. 엘살바도르전에선 이동경 이한범 이기혁 'LEE 트리오'를 제외하고 선발 8자리를 바꿨다.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튼)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승규(FC도쿄)가 선발 출격했다. 홍 감독은 하프타임과 60분대에 크게 두 차례에 걸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실전 테스트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홍 감독이 월드컵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 여전히 실험을 한다. 베스트11이 정해지지 않은 건 불안한 요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홍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이미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11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두 경기에 모두 나선 선수를 기준으로 출전시간을 계산해보면, 이동경(153분)-이기혁(152분)-이재성(108분)-이한범(107분)-황희찬(92분)-조규성(92분)-설영우(91분)-김민재-황인범(이상 90분)-카스트로프-손흥민(이상 89분)-백승호(88분)-김진규(73분) 등 순이다. 왼발 플레이메이커 이동경과 왼발 센터백 이기혁은 '유이'하게 150분 이상을 뛰었다. 축구 경기 90분을 3쿼터로 나눴을 때, 둘은 6쿼터 중 5쿼터를 뛴 셈으로,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또 선발 기회를 잡은 케이스로 분석된다. 두 경기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기혁은 홍명보식 스리백 전술의 주전 왼쪽 스토퍼로 급부상했다. '터줏대감' 이재성 황희찬 설영우 김민재 손흥민를 비롯해 부상을 털고 성공리에 복귀한 황인범도 두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88분~92분 사이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오현규(베식타시)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 등은 부상 여파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출전시간과 부상 등의 요소를 종합할 때, 다가오는 체코전에선 3-4-2-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공산이 커보인다. 긴장되는 첫 경기의 무게감을 짊어지려면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출전하는게 낫다. 근육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는 엘살바도르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아직 몸상태가 덜 올라온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선발보단 조커가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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