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게으를 수가" 참다 못한 로버츠, 분노의 '초대형 트레이드' 시사…다저스 자신감 원천, 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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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단들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전력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 속에 LA 다저스를 겨냥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지난 4일 ‘다저스는 노사 협상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매일 누군가가 협상의 표적으로 다저스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이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게 샐러리캡이 필요한 이유라는 식이다. 만약 파업이 장기화되면 다저스를 탓해야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대형 FA 선수들을 영입할 때마다 “야구를 망친다”는 소리를 들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제는 이런 소리가 지긋지긋하다. “다저스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는 이보다 더 게으를 수 없다”며 매번 똑같은 불평불만이 지겹다고 직격했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다저스는 개막일 기준 팀 연봉 총액이 3억1660만 달러로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지만 뉴욕 메츠(3억5220만 달러)보다 약 4000만 달러 적은 금액이다. 지난 5년간 17억5000만 달러를 썼는데 메츠와 사실상 같은 금액이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연간 1억 달러 이내 차이’라며 다저스만 큰돈을 쓴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페이롤 규모와 선수층을 갖는 건 분명한 이점이지만 우리가 영입하는 선수들, 매일 밤 경기를 치르는 방식, 그리고 스타들이 즐비한 클럽하우스에서 젊은 선수들이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건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가치가 있다”며 스카우팅과 선수 육성 및 구성, 그리고 선수단 문화 등 여러 부분이 다저스의 장기적인 성공을 이끄는 요소라도 강조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월드시리즈,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보면 최저 연봉을 받는 자체 육성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만 봐도 다저스는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에밋 시핸, 구원투수 윌 클라인, 카일 허트, 잭 드리이어,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포수 달튼 러싱,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 외야수 앤디 파헤스 등 포지션별로 3년차 이하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클레이튼 커쇼를 뽑은 뒤 한 번도 10순위 이내 지명권을 가져본 적이 없는 다저스는 연이은 호성적과 사치세 때문에 최근 11년간 1라운드 평균 지명 순위가 29.5순위로 낮았다. 하지만 최고의 육성 시스템으로 젊은 선수들을 계속 발굴하며 키워내고 있다.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돈을 낭비하거나 최고 선수들을 산다고 해서 우승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우리와 연봉 총액이 비슷한 구단이 5~6개 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해내지 못했다. 사람들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로스터를 구성한 방식은 큰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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