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정후가 ML 타격왕 경쟁을 한다…美도 놀랐다 "개인 최고 14G 연속 안타, 이 기간 타율 무려 5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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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후 토니 바이테로 감독은 “패배를 완전히 받아들일 순 없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싸웠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3587억 원)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올해 빅리그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월 13일까지 타율 1할8푼5리에 머물며 2할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정교한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5월 초 타율이 2할6푼5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경기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돋보였다.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시카고 우완 불펜 제이콥 웹의 3구째 시속 86.4마일(약 13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9회에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97.8마일(약 157.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생산했다.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이어 엘드리지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귀중한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팀은 웃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10회 승부치기에서 마이클 부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비록 팀은 연승을 마감했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그는 매 경기 타율을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의 중심으로 다가서고 있다. '바람의 손자'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MLB.com은 그 중 이정후의 기록을 정리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로 개인 최장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을 늘렸다. 이 기간 타율이 5할(54타수 27안타)이다”며 주목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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