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지구상 최고의 선수다" 다저스 동료 왜 감탄했나…62년 전 진기록 소환, "ML 역사에서 거의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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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윌 스미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보고 있으면 깜짝깜짝 놀란다.
오타니는 지난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투수로는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타석에서는 3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놀랍다. 1900년 이후 한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동시에 5번 이상 출루를 한 선수는 오타니 포함 4명이다. 1920년 호드 엘러, 1951년 멜 파넬, 1964년 멜 스톳틀마이어 이어 62년 만에 오타니가 진기록을 소환했다.
당시에는 투수가 마운드에 내려오면 타석에 설 수 없었다. 그렇지만 2022년부터 시행된 이른바 '오타니 룰' 덕분에 이제는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내려와도 지명타자로 타석에 설 수 있다.
MLB.com은 "오타니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는 야구 역사상 없었다.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에서 ERA 0.74, 타율 3할을 돌파하며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 MVP급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특히 이날은 6이닝 무실점+5출루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다시 한번 자신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했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도 놀랍다. 이미 메이저리그 최초 50-50, 만장일치 MVP도 여러 차례 수상한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 0.74, 타석에서는 61경기 66안타 10홈런 33타점 41득점 타율 0.301로 활약 중이다.
다저스 동료 윌 스미스는 "오타니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최고의 선수다. 매일 그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즐겁다. 6이닝 무실점을 던지고 여러 번 출루한다는 건 보통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전반적으로 마운드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많이 출루했고 볼넷도 얻었다. 점수가 많이 나면 투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시즌 첫 10경기 선발 등판 기준, 오타니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수는 단 두 명이다. 1966년 후안 마리찰 0.59, 2021년 제이콥 디그롬 0.56. 오타니가 0.74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선발투수들은 경기 초반 실점을 하고 나서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르다. 매 경기 완봉승을 목표로 던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5일 경기는 선발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오타니는 "경기 후반 중요한 타석이 필요하다면 그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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