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칼 빼들었다, 치명적인 중계 실수→실점 허용→전격 2군행...이영빈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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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빈은 3일 수원 KT전에서 중계 도중 느슨한 플레이로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영빈은 4일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출장했다.
이영빈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5푼3리(19타수 1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 2군에서 경기에 많이 출장하면서 타격감도 끌어올려야 한다.
LG는 3일 수원 KT전에서 6-7 한 점 차로 패배했다. 선발 이정용이 3회까지 6점을 허용하며 끌려가자 5회초가 끝나자 오지환, 박동원, 홍창기, 박해민, 신민재 주전 5명을 교체했다. 주전 체력를 안배하며 백업에게 기회를 줬다. 2사 만루 찬스였는데 박해민을 빼고 이주헌을 대타로 기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LG는 7회 송찬의가 투런 홈런을 때렸고, 8회는 구본혁, 천성호의 연속 안타와 문정빈이 1타점 2루타, 이영빈의 내야 땅볼로 4-6까지 추격했다. 2점 차로 따라붙자, LG는 8회말 필승조 김진성을 올렸다. 8회를 실점없이 막고 마지막 9회 공격에서 한 번 기대를 해보겠다는 것.
김진성은 2아웃을 잡고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수가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1루주자 최원준은 3루까지 내달렸다. 중견수가 타구를 잡아 2루수에게 중계 플레이를 했다. 2루수 이영빈이 공을 잡고서 송구하지 않고, 한 두 걸음 뛰면서 내야로 이동했다. 3루를 돌고서 수비 움직임을 지켜본 최원준이 이 틈을 노려 홈까지 내달렸다. 이영빈이 외야 지역에서 홈으로 송구했는데, 최원준이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7-4가 됐다.
LG는 9회초 오스틴이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6-7로 따라붙었지만 1점 차 패배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이영빈의 느슨한 플레이로 인한 최원준의 득점이 승패에 결정적이었다.
쐐기 득점을 올린 최원준은 경기 후 "주루 플레이에서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런 빈틈을 놓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2아웃이고 김진성 선배가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여기서 꼭 점수를 내야 할 것 같아서 좀 무모했지만 도전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점수를 얻을 수 없는 거니까 과감하게 했다. 항상 홈에 들어가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한 베이스 더 가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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