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게임 16-20 매치포인트서 대역전극…천위페이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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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 게임스코어 2-1(21-17 19-21 23-21)로 승리했다.
이날 안세영은 마지막 3게임에서 16-2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7승1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 5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인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천위페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한때 7-10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조금씩 차이를 좁히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16-16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남은 2점을 보태며 첫 게임을 21-17로 따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 초반 9-2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천위페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천위페이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히며 18-18로 따라붙었고,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게임을 21-19로 따냈다. 결국 승부는 3게임으로 이어졌다.
안세영은 2게임의 여파가 남은 듯 좀처럼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어느새 점수 차가 7-17까지 벌어지면서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6-20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는 다시 내리 5점을 내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1-21에서 연속 2점을 따내며 23-2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안세영이 결승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안세영은 7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와 우승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야마구치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심유진(26위)을 게임스코어 2-0(21-14 21-7)으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15패로 앞서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 결승전이며, 안세영이 게임스코어 2-1(21-11 17-21 21-19)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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