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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굴'로 들어가는 트럼프"…사상 첫 NBA 파이널 직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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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굴'로 들어가는 트럼프"…사상 첫 NBA 파이널 직관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미 프로농구(NBA) 파이널을 관전하는 것을 놓고 정치적 의미에 대한 해석이 분출하고 있다. 주말부터 뉴저지주의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로 이동,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관람한다. 여차하면 다음날 4차전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뉴욕 토박이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일종의 귀향"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단순한 귀향을 넘어 "사자굴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정치역사학자 매튜 댈랙은 USA 투데이 인터뷰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사자굴로 들어간다'(going into the lion's den)는 영어 관용구는 구약성서의 인물 다니엘 일화에서 유래했다. 사자굴(적진) 한가운데 던져진 다니엘이 신의 가호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다. 일차적으로는 NBA 파이널의 무대인 뉴욕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곳이라는 의미다.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안팎으로 전국 평균치를 밑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43% 득표에 머물러 선거인단을 모두 민주당 후보에 내어줬다. 맨해튼에서의 득표율은 17%에 불과했다. 특히 민주당 성향이 강한 뉴욕시의 한복판을 방문, 자신이 '뉴요커'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53년만의 NBA 정상 등극 가능성에 들뜬 뉴욕시민들의 중간선거 표심에 호소하려는 행보로 읽을 수 있다. 댈랙은 "수십 년 만에 닉스가 파이널에 오른 것은 그(트럼프)에게 일석이조의 기회"라며 "그는 논란을 만들어낼 수 있고, 모든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킬 수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나 조롱을 받더라도 닉스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인들의 스포츠 팬심을 향한 구애 측면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A 파이널을 직관하는 유일한 현역 대통령이 된다. 농구 광팬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NBA 파이널을 관전한 적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스포츠 관람이 잦다. 미 프로축구(NFL) 슈퍼볼을 비롯해 주요 골프 경기와 자동차 레이싱 데이토나 500, 남자 테니스 US오픈 결승전 등을 관람했다. 자신의 80세 생일인 오는 14일에는 백악관 마당에서 이종격투기(UFC) 대회를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NBA 파이널 관람은 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MSG(Madison Square Garden) 그룹의 회장인 제임스 돌런 닉스 구단주가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구장 내 스위트룸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NYT는 예상했다. NBA는 미국의 주요 스포츠 단체 중에서도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이며, 흑인이 주축인 NBA 선수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 닉스의 선발 라인업(베스트5) 역시 전원 흑인이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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