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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가 혼란에 빠지나, 엄준상 미국행 배제 안 했다 "중요한 결정, 끝까지 고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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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가 혼란에 빠지나, 엄준상 미국행 배제 안 했다 "중요한 결정, 끝까지 고민할게요"

'최대어' 하현승(부산고)이 이미 드래프트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전체 2순위와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과 KIA의 셈법도 복잡해질 수 있다.
엄준상은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고교 야구 올스타전'에서 고교 올스타 3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와 4-4에서 5-4로 리드를 되찾는 적시타를 때렸고, 수비에서도 과감한 판단과 정확한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엄준상이 공수에서 활약한 가운데 하현승과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각각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고교 올스타가 대학 올스타에 6-4로 이겼다.
경기 후 엄준상은 자신의 3안타를 돌아보며 "첫 번째 안타는 정타로 잘 맞았다. 두 번째 세 번째 안타는 조금 빗맞기는 했지만 그래도 운이 좋아서 타점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런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엄청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게 오늘 조금 나온 것 같아서 나 스스로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주말리그 때 2~3경기 정도는 전타석 출루를 할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왔다. 그래서 요즘 만족하고 있었고 오늘 (좋은 결과가)더 많이 나온 것 같다"며 타격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또 있었다. 바로 유격수 수비다. 엄준상은 "수비에서는 타구가 많이 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애매한 라인드라이브 하나 놓쳤는데 그것까지 완벽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이렇게 큰 경기장, 프로 선배들이 쓰는 구장에서 타구가 많이 왔으면 보여드릴 게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타구가 별로 안 와서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현승 김지우(서울고)와 함께 올해 고교 3학년 선수 가운데 '빅3'로 꼽히는 엄준상은 아직 드래프트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다.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끝까지 고민을 하려고 한다. 부모님과 잘 상의해서 뭐가 맞는지 잘 선택하고, 선택한 뒤에는 후회하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다"라며 "(메이저리그 구단의)오퍼가 있었고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봄에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때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엄준상은 "이마트배 때도 딱 한국이다 이렇게(정해놓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드래프트에 가깝기는 했는데 인생에서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니까 (미국행 기회를)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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