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베논과 '자존심 대결' 완승…대한항공은 8연승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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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4)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세 번째 경기 10월 31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약 한 달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승점 25(9승 1패)를 쌓은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승점 19·6승 4패)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벌렸다.
3연승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승점 14·5승 5패)은 대한항공의 벽에 막혀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러셀은 67.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고 25점을 뽑았다.
반면 한국전력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공격 성공률 21.4%(9득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에서는 임재영(16점)과 정지석(8점) 등 토종 공격수도 전후위에서 힘을 보탰다. 정지석은 '공격 득점' 5개를 추가해 역대 8번째로 3천500공격득점을 돌파(3천504점)했다.
높이 싸움에서도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한국전력을 9-2로 압도했다.
신영석(한국전력)은 V리그 남자부 최초로 1천350 블로킹 득점을 채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세트에서 23-19로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베논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23-22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베논의 3번째 서브가 엔드라인 밖으로 날아가면서 한숨을 돌렸다.
대한항공은 24-22에서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승패는 중반에 결정됐다.
13-13에서 러셀이 후위공격에 성공하고신영석은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했다.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지석의 후위 공격,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김민재의 속공이 연이어 터져 19-13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3세트 6-4에서 러셀이 백어택을 성공했다.
베논도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지석이 수비로 걷어 올렸고 러셀이 백어택으로 연결했다.
8-4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촘촘한 수비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저지하며 완승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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