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ON]"우리 키 커!" 대놓고 피지컬 자랑…韓 수비 리더 '괴물 수비수' 김민재 도발 수준, 체코의 '겁 없는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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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8일 베이스 캠프에서 진행한 전술 훈련을 앞두고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에이스 군단'을 집중 점검한 이유다.
김민재는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의 수비를 지휘했다. 한국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번에도 한국 수비를 이끈다. 다만, 이번에는 그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그동안 꾸준히 호흡을 맞췄던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이제 그는 1998년생 설영우(즈베즈다), 2001년생 조위제(전북 현대), 2002년생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 이들 모두 월드컵은 처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명보호의 '첫 상대' 체코가 김민재에게 '겁 없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놓고 피지컬을 장점으로 꼽으며 한국 수비진을 도발한 것이다. 수비수 야로슬라프 젤레니(스파르타 프라하)는 "우리의 높이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조 1위를 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다. 우선 첫 경기를 잘 치러서 승점 3을 따내고 싶다. 상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첫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젤라니 역시 1m90의 장신으로 센터백과 왼쪽 풀백 모두 소화 가능하다. 실제로 이번 체코 대표팀엔 1m90 이상의 장신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더욱이 토마시 호리(1m99·슬라비아 프라하), 파트리크 시크(1m91·레버쿠젠) 등 공격 라인에 장신이 즐비하다는 것은 엄청난 압박을 줄 수 있다.
체코의 도전장을 받아든 김민재는 차분히 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대표팀에 합류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5대0 승)-엘살바도르(1대0 승)와의 두 차례 친선 경기에 나서 경기력도 점검했다. 한국 축구의 중심축인 '96라인'(1996년생)의 중심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도 중심을 잡고 있다. 김민재가 체코의 겁없는 도발 앞에 '통곡의 벽'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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