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그 자리에서 무릎 꿇었다" 충격 고백..."내가 진짜 잘못했다" 조별탈락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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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 탈락에 대해 "나 때문이다"라며 입을 뗐다. 그는 "나 하나로 인해 모든 게 결정 났다"라며 자책했다.
당시 김효주·최혜진, 고진영·유해란으로 이뤄진 한국 골프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무 1패로 승점 0.5점밖에 따내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효주·최혜진은 전반에 3홀 차까지 앞섰었다. 15번 홀(파4)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막판 상대의 추격에 밀려 마지막 홀을 앞두고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뒤집혔다. 일본 야마시타 미유가 먼저 세컨드 샷으로 핀 가까이 공을 붙이자 뒤이어 김효주도 핀과 1m 거리에 공을 붙였다. 그러나 김효주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갔고, 더 가까운 거리에서 야마시타가 퍼트에 성공하면서 일본이 막판 뒤집기로 4강에 진출했다.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이 조 2위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야마시타가 버디를 낚고, 한국은 파에 그치면서 역전패했다.
김효주는 해당 장면을 떠올리며 "애들한테도 이건 진짜 내 잘못이다. 내 잘못이 진짜 컸다"라며 "끝나자마자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잘 이뤄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다 보니까 속상했다. 마음속으로는 화도 많이 났는데, 혜진이랑 진영이가 눈물을 보이니 모든 사람들이 눈물이 터졌다. 그때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혜진이한테 무릎 꿇고 '미안하다, 내가 진짜 잘못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하며 씁쓸해했다.
김효주는 끝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올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겨울에도 많은 준비해서 내년에 올해보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효주는 지난 24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6언더파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세계랭킹 7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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