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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1년 라파엘 나달, 현대 테니스의 '데이터 지상주의'에 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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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1년 라파엘 나달, 현대 테니스의 '데이터 지상주의'에 쓴 소리

은퇴한지 벌써 1년을 맞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39세)이 최근 스페인의 방송 'Movistar Plus'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은퇴 이유와 현재의 테니스계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프랑스오픈 14승을 포함 그랜드슬램 V22를 자랑하는 나달은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 획득, 역대 6위인 세계 1위 재위기간 209주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그도 선수생활 마지막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그가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동기부여의 저하가 아니라, "탱크가 비어 있었다"는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은퇴까지 가는 시간에 나쁜 기억은 하나도 없다. '더 빨리 그만 두었어야 했다'든가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계속하는 것은 헛수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나도 그렇게 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좋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정말 제로가 될 때까지 했다. 은퇴한 것은 '할 마음이 없어져서' 또는 '테니스에 질려서'도 아니고, 에너지가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플레이하는 것은 좋았고 행복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경기를 해도 더 이상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깨달았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달은 '빅3 시대'부터 현재까지 테니스의 진화 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는데, 즉 예전에는 자신의 '직감'을 중시하는 선수가 많았지만, 요즘은 '데이터 지상주의'가 지나쳐 통계나 분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샘프라스(미국)는 그랜드슬램에서 14번 우승했다. 만약 우리 시대에 특출난 선수가 1명밖에 없었다면, 14승에 도달했을 시점에서 '이제 만족스럽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우리는 나를 포함해서 그런 선수가 3명이나 있었다. 그래서 항상 전력으로 플레이할 것을 요구받았고, 중요한 대회에서는 반드시 그 중 누군가가 버티고 있었다. 결국 나의 수많은 성공은 혼자서 이뤄낸 것이 아니다." 
"테니스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역시 변하고 플레이도 조금씩 바뀐다. 지금은 스트로크도 서브도 파워가 있다. 그래도 나는 나의 직감을 믿고 싶고, 데이터만을 추구하는 '로봇 같은 플레이'는 좋아하지 않는다. 페더러도 과도한 정보는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남자 테니스는 향후에도 각자 고유의 컬러를 가진 선수들이 치열하게 다툴 때 팬들은 더욱 열광할 것이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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