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코치 소신 발언! "김서현에게 막 던지라고 했다…후반부 부진? 막 안 던져 그런 것"→첫 풀타임 칭찬 "많이 뛰어 체력 길러야" 당부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양 코치는 "김서현의 경우 막 던져야 하는데 막 던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세간의 평가와 180도 다른 생각을 전했다. 양 코치는 27일 공개된 이대호 동영상 채널에 출연한 뒤 LG 감독 및 단장, 롯데 감독, 그리고 한화 투수코치를 지내던 2010년대 이후 야구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얘기했다. 당연히 지난해 여름 김경문 감독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동행을 시작한 한화 생활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화제는 단연 김서현이었다. 미완의 대기였던 3년 차 우완 파이어볼러가 시즌 초반 한화 마무리 중책을 맡은 뒤 강속구를 앞세워 33세이브를 올리고 이 부문 리그 2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인 8월 초부터 힘이 떨어져 해당 월 평균자책점 8.44를 찍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9월에 평균자책점 1.08를 기록하면서 구위를 되찾았으나 10월1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끝내기패를 자초하며 정규시즌 1위를 LG 트윈스에 내주는데 중심에 섰다. 이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재현에 투런포를 내줘 강판당했고, 4차전에선 6회 김영웅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 27.00을 찍었다.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두 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4차전 한화 4-1 리드하던 8회초 2사에서 올라와 한 타자를 잡은 뒤 9회초 무사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포, 1사 뒤 박해민에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가 LG의 7-6 승리로 바뀌는 빌미가 됐다. "9회 김서현을 바꿀 3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왜 안 바꿨느냐"는 한화 팬들의 목소리까지 있었다. 역전승에 성공한 LG는 여세를 몰아 5차전까지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했다. 동영상 채널에서 이대호는 양 코치에게 "(김서현은)제구가 안 됐던 친구인데 어떤 변화를 줘서 제구가 되도록 만드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양 코치는 "제구는 아직도 불안하긴 하지"라고 응수했다. 양 코치는 이어 "서현이 정도면 볼넷 하나 주고 삼진 잡고, 볼넷 삼진 볼넷 삼진하면 이닝이 끝나니까 '그렇게 야구하자, 씩씩하게 던져라, 가운데만 보고 던져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서현이 팔이 좀 낮으니까 가운데만 던져도 '내추럴 싱킹 패스트볼' 되잖아. '이게 네 주무기가 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 코치는 "(김서현에게)제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별로 안 줬다"고 했다. 오히려 "막 던져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대호가 "마지막엔 막 던져 가지고 그렇게 된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하자 양 코치는 "마지막엔 막 던진 게 아니고 막 안 던져서 그런 거지"라고 반박했다. 양 코치는 "서현이 투구 분포도가 만약에 1m*1m였다고 하면 시즌 후반부엔 90cm*90cm로 들어온 거다"며 후반부에 이른바 '영점 조준'이 점점 되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m*1m로 날아가야 서현이의 특징이 살아날 수 있는 공인데 그게 좁혀졌다"며 "제구가 좋아졌다고도 할 수 있지. 그러다보니까 후반부에 홈런도 좀 맞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봐야지.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