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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소신껏 말한 이영표 “역전승은 다르다, 분명 선수단을 뭉치게 할 것”…2006 토고전, 2010 그리스전 첫 승 회상 ‘대반전' 홍명보호 월드컵 돌풍 예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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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소신껏 말한 이영표 “역전승은 다르다, 분명 선수단을 뭉치게 할 것”…2006 토고전, 2010 그리스전 첫 승 회상 ‘대반전' 홍명보호 월드컵 돌풍 예상일까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홍명보호는 조 2위로 32강 진출에 파란불을 켜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후 꾸준히 담금질했던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을 톱에 두고 이재성, 이강인이 한 칸 아래에서 화력을 지원, 백승호와 황인범이 허리에서 호흡했다. 양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였고, 수비는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홍명보호는 하루 전 과달라하라 고지대에 입성한 체코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침투와 슈팅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꽤 주도권을 잡고도 전반에 득점은 없었다.
체코는 한국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높은 제공권과 피지컬로 순간순간 한국 골망을 위협했다. 후반전, 세트피스에서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며 리드를 가져왔다. 한국 입장에선 분명 사기가 떨어질 만한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한국은 실점에도 전반처럼 경기를 주도했고, 황인범의 천금골로 재빨리 균형을 맞췄다. 고지대에 점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체코를 상대로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자신있게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 축구에 몇 안 되는 월드컵에서 대역전승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대표팀은 4년 전 카타르의 기적처럼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캡틴’ 손흥민은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을 한명씩 끌어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2-1 승리. 정확한 분석으로 정평난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KBS해설위원이 예상한 스코어이기도 하다. 경기 후 만난 이영표 해설위원은 체코전 역전승에 “이번 역전승은 선수단을 분명히 뭉치게 할 것이다. 일반적인 승리와 역전승은 팀 분위기에 있어 분명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선수 시절 뛰었던 2006 독일 월드컵을 예로 든 그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06년 월드컵에서 토고를 2-1로 꺾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비겼다”라고 말했다.
실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천수·안정환의 연속골로 토고를 제압한 한국은 프랑스에 1-1로 비긴 뒤 스위스에 0-2로 졌다. 16강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1승 1무 1패는 조 상황에 따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승을 했을 때, 대부분 그 대회 성적이 좋았다는 것도 강조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이긴 건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0년에는 사실 우루과이를 넘고 8강도 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은 체코를 제압하면서 32강 진출에 파란불을 켜게 됐다. 역전승 기운을 타고 남은 경기를 잘 치러낸다면, 홍명보 감독이 말했던 ‘1차 목표’를 달성하고 좋은 루트로 32강, 16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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