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속쓰리네' 대형 트레이드로 내보낸 선수들이 '타격왕' 싸움을 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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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준으로 리그 타율 1위는 KT 위즈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3할7푼9리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에 NC 다이노스 이우성(0.358)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까지도 타율 1위를 유지해왔던 초반 가장 뜨거웠던 타자 SSG 랜더스 박성한은 3할5푼으로 최근 주춤하면서 3위를 기록 중이다. KT가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48억원에 FA로 영입한 최원준은 5월 이후 대폭발 중이다. 4월까지는 3할1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5월들어 100타수 45안타 무려 4할5푼의 월간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5월 12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무려 한 경기 5안타를 적립하기도 했다. 뜨거운 타격감은 도무지 식지를 않는다.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최원준은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하루 침묵하더니, 이튿날인 3일 LG전에서 보란듯이 4안타 경기를 펼쳤다. 3루타도 하나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7푼8리에 달한다. NC 이우성의 기세도 만만치가 않다. NC에서 가장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내는 타자가 바로 이우성인데, 3월 31일 1군 콜업 이후 특별한 슬럼프가 없다. 4월 월간 타율 3할3푼8리, 5월 월간 타율 3할6푼6리로 갈 수록 감이 더 좋아진 유형이다. 최근 10경기에서 이우성은 6번의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고, 이 기간 동안 타율은 3할9푼5리로 거의 4할에 육박한다. 친정팀 KIA 타이거즈 입장에서는 내심 속이 쓰릴 수 있는 상황. 이들은 불과 1년전인 지난해 7월 28일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NC로 이적했었다. 이중에서 최원준과 이우성은 2024년 팀의 통합 우승 주역들이다. 트레이드 당시 KIA는 팀내에서는 성장에 정체가 돼있다고 판단했고, 불펜 보강 차원에서 이들을 트레이드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성사된 거래였다. NC에서 지난해 시즌 후반부를 보냈던 최원준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고, 전력 보강을 절실히 원했던 KT가 전격 영입했다. 사실 지난해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았었기 때문에 계약 당시에는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원준은 자신을 향한 평가를 보란듯이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최원준의 맹활약으로 속이 쓰린 것은 KIA 뿐만이 아니다. NC 또한 뒷맛이 씁쓸하다. 외야 보강을 위해 최원준을 데려왔었고, 영입 효과를 어느정도 봤던 NC다. 다만 FA 협상에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나선 KT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최원준은 떠났고, NC는 여전히 외야 고민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NC에 남아있는 이우성 역시 마찬가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주전 경쟁부터 해야하는 상황을 스스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물론 트레이드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다. 또 KIA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이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박재현과 김호령 등 지금 주축으로 뛰고있는 외야수들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된 것도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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