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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 아닌가?" 한화 레전드도 지적한 이 장면…2점 차 무사 2루, 김호령은 왜 뛰었을까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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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 아닌가?" 한화 레전드도 지적한 이 장면…2점 차 무사 2루, 김호령은 왜 뛰었을까 [광주 현장]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3-8로 패하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29승26패1무(0.527)가 됐다.
KIA로서는 선발 싸움에서 밀린 게 뼈아팠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경기 초반 순항을 이어간 반면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황동하의 개인 선발 한 경기 최소 이닝(종전 4이닝)이었다. 그러다 보니 불펜이 일찍 가동될 수밖에 없었다.
타선의 흐름도 답답했다. KIA는 2회말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 3회말 김도영의 솔로포로 득점하긴 했지만, 김진욱을 상대로 6회말까지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렇다고 해서 KIA에 기회가 없진 않았다. KIA는 2-5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 한준수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김호령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김진욱은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런데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2루주자 김호령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투수 박정민이 김호령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침착하게 3루로 송구했다. KIA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KIA는 어떻게든 거리를 더 좁히기 위해 곧바로 대타 오선우를 기용했다. 오선우는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규성이 삼진을 당했고, 김민규의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박재현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출신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김호령의 주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중계석에 앉은 정 위원은 "김호령 선수의 과욕이 아닌가. 물론 누상에 나가서 투수의 모션을 보고 뛰긴 했을 것"이라며 "이범호 감독은 따라가겠다는 표시를 했는데, 예측 밖의 결과가 나왔다. (김호령이 뛴)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실점을 최소화한 롯데는 8회초 1득점, 9회초 2득점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5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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