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4' 오타니 이래도 사이영 순위권 밖? 규정이닝 채우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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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조차 3위로 언급되는 가운데, 오타니 아닌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스킨스와 함께 '빅3'를 이루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오타니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면서도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산체스와 미시오로스키를 '톱2'로, 스킨스를 3위로 꼽았다.
MLB.com은 3일 "위대한 오타니가 아직 갖지 못한 큰 상이 하나 있다. 바로 사이영상이다. 고교 시절 그는 22살까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마운드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리그 최고 투수로 뽑히지는 못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등판을 앞두고 9차례 선발 등판에서 0.82라는 경이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 구도와 6일에 한 번 선발 등판한다는 점 탓에 사람들은 오타니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봤다. 먼저 2.00 미만의 평균자책점이다. 다른 투수들보다 투구 이닝이 적다면 평균자책점이라도 낮아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에 30% 이상의 탈삼진 비율을 보여줘야 한다는 예상이 뒤따랐다. 오타니의 통산 탈삼진 비율은 31.1%인데, 올해는 28.6%로 그보다 낮다.
결정적인 조건 하나는 바로 투구 이닝이었다. MLB.com은 규정이닝(162이닝)은 물론이고 적어도 170이닝 이상 투구해야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 수 있다고 봤다.
오타니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0.74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직 규정이닝에는 못 미친다. 다저스가 62경기를 치른 가운데 오타니는 61이닝을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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