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야드 괴물만 20명 … LPGA 장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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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 세계 투어에서는 '역대급 장타 전쟁'이 펼쳐졌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270야드 이상을 친 골퍼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비롯된 화끈한 장타쇼가 여자 골프계에서도 이어진 셈이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종료된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1위는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가 기록한 285.42야드였다. 라미레스를 비롯해 평균 280야드 이상을 친 골퍼가 지난해와 똑같이 4명이었다. 폴리 마크(독일·283.46야드)와 오스턴 김(미국·282.23야드), 비앙카 파그당가난(필리핀·280.51야드)이 시즌 내내 시원한 장타로 주목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시즌 평균 270야드'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20명이나 됐다. 10년 전인 2015시즌만 해도 평균 270야드 이상을 친 골퍼는 1명(조아나 클라텐·프랑스·274.42야드)뿐이었지만 그새 크게 늘었다. 2020시즌에도 평균 270야드 이상을 기록한 골퍼는 단 5명이었는데, 2022시즌 14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19명을 넘어 올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때 평균 270야드 이상만 기록하면 '초장타자'로 불렸지만, 이제는 흔해진 셈이다. LPGA에서 평균 270야드 이상을 기록한 골퍼 중에는 김아림, 윤이나, 유해란 등 한국 선수 3명도 있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2018~2020시즌 3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던 김아림은 올 시즌 평균 273.32야드로 LPGA 장타 부문 전체 11위에 자리했다. 또 윤이나가 LPGA 데뷔 시즌에 평균 272.94야드로 13위, '투어 3년 차' 유해란이 평균 270.05야드로 19위에 오르면서 장타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골프계에서 '장타 전쟁'을 주도한 PGA 투어에서는 매 시즌 역대급 장타쇼를 경신해가고 있다. 올해 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302.8야드. 지난해 처음 평균 거리 300야드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1987년 공식 측정된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평균 325야드를 때려 PGA 투어 장타왕에 오른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비롯해 시즌 평균 300야드 이상 드라이버샷을 기록한 골퍼는 무려 116명이나 됐다. 지난해 102명에서 13.7% 늘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평균 306.6야드로 이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처럼 세계 남녀 골프를 주도하는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장타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비의 발달이 단연 손꼽힌다. 드라이버와 공, 샤프트 등의 기술력이 매년 업그레이드된 만큼 선수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공을 멀리 보낼 수 있게 됐다. 투어에서 활동하는 골퍼와 이를 지도하는 코치의 인식 변화도 큰 몫을 했다. LPGA 유해란, PGA 벤 크리핀 등 주요 투어 우승 골퍼의 스윙을 지도한 제임스 오 코치는 "기술의 발전과 지도자들의 연구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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