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페디→2024 김도영→2025 폰세, 2026 KBO MVP 레이스…아직 압도적 선두주자 없다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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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간의 KBO리그 정규시즌 MVP 레이스의 공통점은 압도적인 후보가 일찌감치 치고 나간 끝에 무난하게 최고의 별이 됐다는 점이다. 2023시즌의 경우 에릭 페디(33, 당시 NC 다이노스, 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국내에 생소한 스위퍼를 가져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50km대 강속구와의 결합이 인상적이었다. 30경기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동안 209탈삼진을 낚았다. 2024년은 개막과 함께 김도영(23, KIA 타이거즈) 신드롬이 불었다. 데뷔 후 2년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던 김도영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과 도루를 미친 듯이 적립하더니, 끝내 30-30을 해냈다. 141경기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OPS 1.067을 기록했다. 작년엔 코디 폰세(32, 당시 한화 이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열풍을 이어받았다. 현대야구 최고의 마구, 킥 체인지업을 국내에 갖고 들어온 선수다. 일본 시절보다 포심 구속도 좋아졌다. 29경기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180.2252탈삼진
그런데 2026시즌, 지난 2~3년의 페디, 김도영, 르윈 디아즈급 임팩트로 MVP 레이스을 주도하는 선수는 없다. 타자도 투수도 마찬가지다. 3월 말에 시즌이 개막했고, 3분의1지점을 마쳤다. 현 시점에서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볼 만한 하다. 최원준(KT 위즈), 박성한(SSG 랜더스)은 타율 0.377, 0.354이고, 야구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3.03으로 박성한이 야수 1위, 최원준이 2.99로 2위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모든 타격지표까지 압도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하는 선수는 역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강백호(한화 이글스)다. 두 사람은 스탯티즈 기준 조정득점생산력 182.4 167.5로 리그 1~2위다. 강백호는 50경기서 타율 0.342(6위) 12홈런(4위) 60타점(1위) 35득점(10위) 장타율 0.594(2위), 출루율 0.412(8위)까지 타격 대다수 부문에서 탑10이다. 오스틴은 53경기서 타율 0.336(7위) 13홈런(2위) 41타점(6위) 40득점(5위) 장타율 0.607(1위) 출루율 0.413(7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클래식 지표와 2차 스탯에서도 좋은 평가다. 단, 그렇다고 이들이 2년 전 김도영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것은 아니다. 마운드에선 평균자책점 2.17. 2.63으로 1~2위를 달리는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와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가 단연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탈삼진에선 곽빈(두산 베어스)이 75개로 73개의 올러를 제친 상황. 최다이닝에서도 후라도와 올러는 70⅔이닝, 68⅓이닝으로 1~2위다. 위에 언급한 모든 선수가 MVP 후보다. 그러나 리그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며 MVP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간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도 안 보인다. 결국 6~7월 전반기 막판까지가 1차 승부처다. 가장 더울 시기다. 체력 및 자신과의 싸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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