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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이, 기혁이, 위제 아무도 말을 안 건다”…츤데레 선배미 김민재, 황인범은 “밝게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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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이, 기혁이, 위제 아무도 말을 안 건다”…츤데레 선배미 김민재, 황인범은 “밝게 있어라”

[포포투=박진우]
‘대선배’ 김민재가 후배들을 향해 츤데레 같은 선배미를 뿜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실시하는 최종 모의고사다. 홍명보호는 지난 18일 1차 본진과 함께 출국해 사전캠프지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시작했고, 최근 이강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 홍명보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확실하다. ‘주전 센터백 조합’을 찾는 것. 홍명보 감독은 본선에서 3백과 4백을 혼용해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꾸준하게 내세우던 3백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핵심’ 김민재 이외에는 확실하게 주전이라고 말할 만한 선수는 없다.
조유민, 이한범, 김태현, 이기혁, 박진섭 중 2명을 확정해야 한다. 다섯 명의 선수 중, 김민재를 중심으로 호흡을 맞출 선수를 찾는 게 트리니다드토바고전 과제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선수 기용에 따라 김민재를 3백 중 어느 위치에 포진시킬 것인지도 점검해야 한다.
김민재의 짝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시점, 김민재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실질적인 ‘수비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한범, 김주성(부상으로 최종 명단 탈락)은 김민재 옆에서 많이 보고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이기혁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며, 훈련 파트너로 합류한 조위제 역시 출국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위제는 김민재에 대해 “같이 훈련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많이 설렌다. 바로 옆에서 함께 훈련한다. 옆에서 많이 귀찮게 해 드리면서 전수받겠다. 물론 월드컵 전이니 너무 괴롭히면 안 되겠지만, 옆에서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 또 같은 전북 출신이니 그런 점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특히 당찬 포부를 밝혔던 조위제에게 김민재는 아직 어려운 존재인 듯하다. 김민재는 ‘KFATV’를 통해 “말도 안 걸더라. 여태까지 대표팀 하면서 (이)한범이, (김)주성이, (이)기혁이, (조)위제까지…애들이 말도 안 건다. 와서 물어보면 잘 알려주고 할 텐데, 완벽하고 잘하고 하니까 궁금한 게 없는 것 같다”라며 장난 섞인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언제든 찾아와도 된다는 의미였다. 옆에서 김민재의 말을 듣고 있던 황인범은 “밝게 있어야 돼. 밝게!”라며 웃으며 말했고, 이한범은 “저도 (민재형과) 말 많이 한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나도 굳이 직접 찾아가서 말 하는게…오지랖이라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불편해서 말을 걸지 못하는 것 아닐까. 그래도 나는 형들한테 많이 물어봤다”라며 후배들이 언제든 다가와 조언을 구해도 된다고 돌려 말했다. 김민재만의 츤데레 애정 표현이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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