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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대타까지 내주면서 데려왔는데…1군 마운드만 서면 벌벌, 김태형 감독 "몇 년 찬데, 보여준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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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대타까지 내주면서 데려왔는데…1군 마운드만 서면 벌벌, 김태형 감독 "몇 년 찬데, 보여준 게 없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박세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세진은 지난 2016년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로 박세웅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형 박세웅과 달리 박세진은 좌완 투수. 박세진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차 지명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아직까지는 1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지난해에는 2군에서 44경기에서 4승 1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했는데, 올해는 8경기에서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97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좋았다. 그런데 1군 마운드에만 서면 아쉬운모습들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4월 19일 롯데 소속으로 첫 1군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 27일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30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⅔이닝 1실점(1자책), 31일에도 ⅓이닝 1실점(1자책)으로 부진하더니,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박세진은 롯데가 0-5로 뒤진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형 박세웅에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런데 첫 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더니, 후속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134km 체인지업을 공략당했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박세웅의 자책점은 7점까지 치솟았다. 롯데 벤치는 홈런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박세진에게 이닝을 맡겼는데, 이어 나온 오선우에게도 2루타를 맞자, 결국 투수 교체를 실시했고, 박세진은 5일 경기에 앞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아무리 1~2군의 수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2군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던 선수가 1군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김태형 감독은 "구속도 그 정도면 괜찮다. 변화구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질 줄 안다. 그런데 조금 더 힘있게 들어가야 한다. 저번에도 올라왔을 때 볼이 많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게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령탑은 "어제(4일)는 (박)세진이에게 이닝을 길게 맡기려고 했다. 2군에서 선발로도 잘 던졌고, 강약 조절도 할 줄 아는 투수다. 그런데 어제는 올라가니까 경직이 되더라. 0-6 정도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이닝을 맡기는 것과 어제 상황이 다르긴 하다. 그래도 그 정도는… 몇 년 찬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도망가는 피칭이 문제였다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맞더라도 공이 어느 정도는 와야 한다. 그런데 나성범을 상대로 도망가고, 아데를린을 상대로고 계속 변화구. 공에 힘이 있는데 속이려고만 하니까, 처음에는 속겠지만, 그 뒤에는 속겠나, 안 속는다"고 덧붙였다. 롯데가 특급 대타 자원인 이정훈을 내주면서 박세진을 데려온 이유는 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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