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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선수들도 에볼라 바이러스 걸렸으면 어떡해?’ 스페인, 콩고대표팀 평가전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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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선수들도 에볼라 바이러스 걸렸으면 어떡해?’ 스페인, 콩고대표팀 평가전 전격 취소

ESPN은 3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스페인 지방정부의 보건 권고에 따라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는 오는 9일 스페인 남부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사태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분디부교형 에볼라 의심 사례 906건과 사망자 223명이 발생했다. 감염은 인접 국가인 우간다까지 확산된 상태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달 수도 킨샤사에서 예정됐던 3일간의 훈련 캠프와 팬들과의 출정 행사도 취소했다. 이후 대표팀은 벨기에로 이동해 훈련 중이며, 리에주에서 덴마크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미국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총괄 책임자는 ESPN과 인터뷰에서 “콩고 대표팀은 미국 입국 전 21일간 완전한 버블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미국 입국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FIFA와 콩고 정부, 대표팀에 동일한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자이르 시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사적인 월드컵 복귀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보건 위기에 직면하며 준비 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오는 17일 미국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미국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 jasonseo34@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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