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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대타 결승타 히어로 될 뻔했는데’ 수비로 웃지 못한 한화 이진영···두산-한화 연장 11회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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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대타 결승타 히어로 될 뻔했는데’ 수비로 웃지 못한 한화 이진영···두산-한화 연장 11회 3-3 무승부

경기 히어로가 될 뻔했던 한화 이진영이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질 뻔한 경기에서 기사회생했고, 한화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한화전. 0-1로 끌려가던 두산은 5회말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불펜 총력전 끝에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한화는 11회초 선두 강백호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이 사구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 벤치는 적극적인 대타 작전으로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최인호를 내세웠다. 최인호는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산 대타 이진영이 착실한 볼카운트 싸움 끝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다시 깼다.
그러나 11회 마지막 수비에서 한화는 2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1이닝을 막기 위해 올라온 박준영(96번)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로 추격 희망을 살렸다. 1사 후에는 정수빈이 좌중간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2사 3루에서 박찬호가 박준영을 상대로 우선상 라인을 따라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로 들어간 이진영은 전진 수비 위치에서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마지막 포구에는 실패했다. 동점이 됐고, 발빠른 타자 주자 박찬호는 3루까지 질주했다. 한화 벤치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 따르면, 타구는 파울라인 위에 떨어지며 페어로 선언됐다. 쉽지 않은 타구였지만 이진영이 포구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글러브에도 살짝 스친 듯 보여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수비를 성공시키지 못한 셈이 됐다.
경기는 연장 11회 3-3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한화에겐 패배나 다름없는 데미지를 남겼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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