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현시점 세계 최고의 타자…부정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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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팀은 졌지만, 이정후는 빛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를 조명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며 "이날 워싱턴 전에서 안타를 치면서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2020년 도노반 솔라노(17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라며 "아울러 올 시즌 MLB에서 나온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시작할 때 타율이 0.265에 불과했으나 현재 0.335까지 끌어올려 MLB 전체 2위에 올랐다"며 "특히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지난 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했다. 그는 2013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와 2023년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기록한 한국인 타자 MLB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16경기)을 넘어섰다. 이날 이정후는 물오른 선구안 및 타격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앤드루 앨버레즈의 높은 코스의 싱킹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챌린지를 신청해 볼을 끌어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공의 탄착 지점과 스트라이크존 위 경계선의 차이는 1인치(약 0.25㎝) 미만이었다. 이정후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생산한 안타는 말 그대로 '만들어낸' 타구였다. 우완 투수 브래드 로드의 몸쪽 낮은 어려운 코스의 직구를 절묘하게 끌어당겨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NBC스포츠는 이 장면에 관해 "이 안타는 이정후의 연속 경기 안타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꼽으며 "몸쪽 낮은 직구에 빠르게 반응해 상대 수비수를 꿰뚫었다"고 표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지인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관중들의 응원가를 끌어냈다"며 "연속 경기 안타를 친 기간 이정후의 타율은 0.500이고, 허리 부상으로 복귀한 이후 12경기에선 51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코멘트를 전하기도 했다. 엘드리지는 "이정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이정후는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걸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는 이정후 뒤에서 타석에 들어가고 있는데, 대기 타석에서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전 "이정후는 부상 전에도 부진하지 않았다"며 "며칠 쉬면서 재충전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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