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관전평, 홍명보호에 여전히 물음표 달았다…"체코를 상대할 준비, 충분히 끝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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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4일 대한민국의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1-0 승리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을 향한 대표팀의 현재 위치를 진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검영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미국 사전 캠프 두 번째 평가전에서 이동경의 결승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손흥민과 함께 6월에 미국으로 건너 온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축구 대표팀은 전반에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실수도 이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 측면에서의 돌파 이후 크로스로 기회를 노렸지만, 한국은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븐 12분 이동경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득점하면서 대표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손흥민, 이강인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이 더 터지지 않고 경기가 끝났다.
지난 18일 1500m 고지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진행한 축구 대표팀은 앞서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첫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고지대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며칠 뒤 열린 엘살바도르전에서 무실점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을 남긴 채 사전 캠프를 종료했다. 엘살바도르는 이날 1.5군으로 임했는데 파이널써드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워서 한국전에 득점하지 못했을 뿐 공격 전개 과정은 홍명보호를 여러 번 놀라게 했다. 이번 월드컵에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는 이영표는 엘살바도르전 후 "최근 두 경기는 전체적으로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와도 같았다. 고지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술 조합과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그리고 서로 간의 호흡과 호환성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 초반부터 깊숙이 내려선 엘살바도르를 상대로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 몇 차례는 측면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도 노출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멤버를 모두 가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그리고 총 6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축구는 결국 상대적인 스포츠"라며 신중한 시각도 드러냈다. "이번 평가전이 우리 스스로를 점검하는 데는 충분했을지 몰라도,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월드컵 첫 상대인 체코를 상대할 준비가 충분히 끝났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다. 그런 작은 물음표를 안은 채 과달라하라로 향하게 된다는 점이 조금은 마음에 걸린다"며 냉정한 진단 속에서 대표팀의 가능성과 과제를 함께 짚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현지 시각 5일 이번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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